北 선전매체 “핵 은폐 의혹은 낭설…美 눈치보지 말아야”

입력 2018.07.16 (14:16) 수정 2018.07.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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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 매체들이 최근 미국 언론 등이 제기한 '핵 은폐' 의혹에 대해 '대화 반대론자들의 낭설'이라고 일축하며 이들의 눈치를 보지 말라고 미 행정부에 요구했습니다.

북한의 대외 선전 매체 '메아리'는 오늘(16일) '북미 공동성명의 이행을 위협하는 북 비핵화 의혹설'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의 정보기관과 언론들이 "북이 핵과 미사일 시설을 확장하고 있다"는 등의 여론을 내세우고 있다고 거론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는 현 미국 행정부가 '북 핵은폐 의혹설'이 대화 반대파 세력의 불순한 목적의 낭설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것을 우리 공화국에 대한 압박용으로 써먹으려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외선전용 주간지 통일신보도 어제(15일) "서로 존중하고 신뢰를 구축해야 하는 오늘의 현실에서 미 행정부가 지금처럼 반(反) 평화 세력들, 대화 반대론자들의 눈치를 보며 공화국과 상대하려 든다면 좋은 결실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매체는 "북미 정상회담 공동 성명의 합의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하려는 공화국의 원칙적 입장과 적극적인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강선' 지역에 비밀 우라늄 농축시설이 있고, 함흥의 핵심 미사일 제조공장을 확장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등의 의혹을 최근 미국 언론이 잇달아 보도하면서 미국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의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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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6 14:16:24
    • 수정2018-07-16 14:24:26
    정치
북한 선전 매체들이 최근 미국 언론 등이 제기한 '핵 은폐' 의혹에 대해 '대화 반대론자들의 낭설'이라고 일축하며 이들의 눈치를 보지 말라고 미 행정부에 요구했습니다.

북한의 대외 선전 매체 '메아리'는 오늘(16일) '북미 공동성명의 이행을 위협하는 북 비핵화 의혹설'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의 정보기관과 언론들이 "북이 핵과 미사일 시설을 확장하고 있다"는 등의 여론을 내세우고 있다고 거론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는 현 미국 행정부가 '북 핵은폐 의혹설'이 대화 반대파 세력의 불순한 목적의 낭설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것을 우리 공화국에 대한 압박용으로 써먹으려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외선전용 주간지 통일신보도 어제(15일) "서로 존중하고 신뢰를 구축해야 하는 오늘의 현실에서 미 행정부가 지금처럼 반(反) 평화 세력들, 대화 반대론자들의 눈치를 보며 공화국과 상대하려 든다면 좋은 결실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매체는 "북미 정상회담 공동 성명의 합의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하려는 공화국의 원칙적 입장과 적극적인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강선' 지역에 비밀 우라늄 농축시설이 있고, 함흥의 핵심 미사일 제조공장을 확장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등의 의혹을 최근 미국 언론이 잇달아 보도하면서 미국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의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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