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지휘관들에 계엄령 문건 확인후 최단시간 제출 명령”

입력 2018.07.16 (16:22) 수정 2018.07.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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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장관은 "각 부대 지휘관들에게 2017년 (촛불집회) 당시 계엄령 관련, 준비, 대기, 출동명령 등 모든 문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최단 시간 내에 제출할 것을 단호히 명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오늘(16일) 오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무사 계엄 문건 관련 긴급 지휘관 회의에서 "군이 정치에 개입하는 것을 완벽하게 끝내기 위해 모든 지휘관들은 대통령의 말씀이 엄중한 명령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송 장관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김용우 육군참모총장과 이석구 기무사령관을 비롯해 수도방위사령관, 특수전사령관, 육군 8·30사단과 수도기계화사단의 사단장, 1·3·7·9·11·13공수여단의 여단장 등 20여개 부대의 지휘관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부대는 기무사의 계엄 검토 문건에 등장하는 부대들입니다.

기무사의 계엄 문건에 등장하는 작전사령부급 이상 부대로는 육군본부와 수방사, 특전사 등이 있습니다.

위수령 발령 때 동원 가능한 서울 인접 부대로 8·20·26·30사단과 수도기계화사단 등 5개 사단과 1·3·9여단 등 특전사 3개 여단이 거론됐습니다.

계엄령 발령 때는 6개 기계화 사단, 기갑 2개 여단, 특전사 6개 여단으로 계엄임무수행군을 구성한다고 돼 있으며, 구체적인 부대명은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국방부·기무사와 각 부대 사이에 오고 간 모든 문서와 보고를 대통령에게 즉시 제출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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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6 16:22:35
    • 수정2018-07-16 16:31:36
    정치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각 부대 지휘관들에게 2017년 (촛불집회) 당시 계엄령 관련, 준비, 대기, 출동명령 등 모든 문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최단 시간 내에 제출할 것을 단호히 명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오늘(16일) 오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무사 계엄 문건 관련 긴급 지휘관 회의에서 "군이 정치에 개입하는 것을 완벽하게 끝내기 위해 모든 지휘관들은 대통령의 말씀이 엄중한 명령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송 장관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김용우 육군참모총장과 이석구 기무사령관을 비롯해 수도방위사령관, 특수전사령관, 육군 8·30사단과 수도기계화사단의 사단장, 1·3·7·9·11·13공수여단의 여단장 등 20여개 부대의 지휘관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부대는 기무사의 계엄 검토 문건에 등장하는 부대들입니다.

기무사의 계엄 문건에 등장하는 작전사령부급 이상 부대로는 육군본부와 수방사, 특전사 등이 있습니다.

위수령 발령 때 동원 가능한 서울 인접 부대로 8·20·26·30사단과 수도기계화사단 등 5개 사단과 1·3·9여단 등 특전사 3개 여단이 거론됐습니다.

계엄령 발령 때는 6개 기계화 사단, 기갑 2개 여단, 특전사 6개 여단으로 계엄임무수행군을 구성한다고 돼 있으며, 구체적인 부대명은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국방부·기무사와 각 부대 사이에 오고 간 모든 문서와 보고를 대통령에게 즉시 제출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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