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내정…첫 여성

입력 2018.07.17 (11:02) 수정 2018.07.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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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7일)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 후임에 최영애 서울시 인권위원장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최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지난 2001년 국가인권위 출범 후 첫 여성 위원장이 됩니다.

최영애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이화여대에서 여성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한국성폭력상담소장 등을 지냈고 국가인권위 사무총장과 상임위원을 역임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최 내정자를 지난 30여 년 동안 시민단체와 국가인권위 등에서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호에 앞장서 온 인권전문가로 소개하며 새로운 인권수요 변화와 국제인권 기준에 맞춰 우리나라가 인권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14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인권위원장 인선 절차를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으며 인권위는 이후, 출범 후 처음으로 공개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공모를 거쳐 3명의 후보자를 청와대에 추천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에 대해 그간 밀실에서 이뤄진 위원장 임명에서 탈피해 최초로 공개 모집 절차를 거쳤다며 국내외 인권단체들이 요구해온 인권위원 선출 절차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추천위원회가 공모와 심사를 거쳐 지난 9일 추천한 3명의 후보자는 최영애 내정자 외에 유남영 현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 위원장과 한상희 건국대 교수 등이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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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17 11:02:29
    • 수정2018-07-17 11:46:41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7일)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 후임에 최영애 서울시 인권위원장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최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지난 2001년 국가인권위 출범 후 첫 여성 위원장이 됩니다.

최영애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이화여대에서 여성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한국성폭력상담소장 등을 지냈고 국가인권위 사무총장과 상임위원을 역임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최 내정자를 지난 30여 년 동안 시민단체와 국가인권위 등에서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호에 앞장서 온 인권전문가로 소개하며 새로운 인권수요 변화와 국제인권 기준에 맞춰 우리나라가 인권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14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인권위원장 인선 절차를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으며 인권위는 이후, 출범 후 처음으로 공개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공모를 거쳐 3명의 후보자를 청와대에 추천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에 대해 그간 밀실에서 이뤄진 위원장 임명에서 탈피해 최초로 공개 모집 절차를 거쳤다며 국내외 인권단체들이 요구해온 인권위원 선출 절차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추천위원회가 공모와 심사를 거쳐 지난 9일 추천한 3명의 후보자는 최영애 내정자 외에 유남영 현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 위원장과 한상희 건국대 교수 등이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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