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협 “근로 장려금 확대·기초 연금 조기 인상”

입력 2018.07.17 (12:00) 수정 2018.07.17 (14: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와 여당이 저소득층 지원의 일환으로 근로장려금의 지급대상과 지원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소득층 노인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도 조기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당정협의 결과를 정연욱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리포트]

저소득층의 근로활동을 유인하기 위해 세금 일부를 환급하는 근로장려금, EITC가 대폭 확대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늘 오전 당정협의에서 저소득층 지원과 근로의욕 고취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초연금도 현재 20만원 수준에서 오는 9월 25만원으로 인상하고, 저소득층의 경우 내년부터 3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김태년/민주당 정책위의장 : "소득하위 20% 어르신에 대해서는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19년부터 30만원으로 조기 인상하기로 하였습니다."]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를 위해 고용⋅산업 위기 지역에 일자리 3천 개를 추가 지원하고, 내년에는 총 60만 개를 지원합니다.

사회에 처음 진출하는 청년들에게 월 50만 원 한도로 6개월 동안 구직활동지원금을 지급하고, 기초생활보장제도 역시 꾸준히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앞으로 일자리와 사회안전망 확충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히면서, 특히 노인 일자리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 "어르신 일자리 확충에도 이번 하반기부터 필요하다면 예비비를 써서라도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도 "취약계층의 소득보전대책을 속도감 있게 마련해야 한다"며 "경제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야당과 적극 협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영세자영업자 보호를 위한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당정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당정협 “근로 장려금 확대·기초 연금 조기 인상”
    • 입력 2018-07-17 12:03:07
    • 수정2018-07-17 14:22:33
    뉴스 12
[앵커]

정부와 여당이 저소득층 지원의 일환으로 근로장려금의 지급대상과 지원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소득층 노인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도 조기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당정협의 결과를 정연욱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리포트]

저소득층의 근로활동을 유인하기 위해 세금 일부를 환급하는 근로장려금, EITC가 대폭 확대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늘 오전 당정협의에서 저소득층 지원과 근로의욕 고취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초연금도 현재 20만원 수준에서 오는 9월 25만원으로 인상하고, 저소득층의 경우 내년부터 3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김태년/민주당 정책위의장 : "소득하위 20% 어르신에 대해서는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19년부터 30만원으로 조기 인상하기로 하였습니다."]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를 위해 고용⋅산업 위기 지역에 일자리 3천 개를 추가 지원하고, 내년에는 총 60만 개를 지원합니다.

사회에 처음 진출하는 청년들에게 월 50만 원 한도로 6개월 동안 구직활동지원금을 지급하고, 기초생활보장제도 역시 꾸준히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앞으로 일자리와 사회안전망 확충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히면서, 특히 노인 일자리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 "어르신 일자리 확충에도 이번 하반기부터 필요하다면 예비비를 써서라도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도 "취약계층의 소득보전대책을 속도감 있게 마련해야 한다"며 "경제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야당과 적극 협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영세자영업자 보호를 위한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당정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