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무료로 아버지 역할 해 주는 ‘아버지 은행’

[앵커]

싱글맘이나 남편 도움을 받기 힘든 여성들의 육아를 돕기 위해 아버지 역할을 해주는 남성을 무료로 파견하는 '아버지 은행'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공원에서 어린 아이와 즐겁게 놀아주는 남성.

사실은 아버지 은행에서 파견한 '대여 아버지'입니다.

15개월된 딸을 기르는 히로오카 씨가 아버지 은행을 통해 부탁했는데요.

일 때문에 바쁜 남편 대신 육아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찾다가 '아버지 은행'을 이용하게 됐습니다.

[히로오카/'렌탈 아버지' 서비스 이용자 : "남자만이 해줄 수 있는 놀이가 필요해 부탁했습니다."]

'아버지 은행'에는 다양한 특기를 가진 남성들이 아버지 역할을 해주기 위해 등록돼 있는데요.

여성들이 자신이 원하는 목적에 맞는 남성을 선택하면 무료로 파견해 줍니다.

아버지 은행에 등록된 사람은 모두 18명.

스포츠와 목공일, 자연에서 함께 놀아주기 등, 자신만의 특기를 살려 육아에 고민하는 어머니들을 돕고 있습니다.

아버지 은행이 육아에 지친 어머니들에게 큰 힘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