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벌떼 수만 마리 공격, 美 여성 중태

입력 2018.07.1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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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아 에미츠/목격자 : "정말 충격적이고 끔찍했어요...제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어요. (벌떼 크기가) 이 정도였죠. 정말 거대했어요."]

한인들이 많이 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산책중이던 신시아 씨는 한 50대 여성이 벌떼로부터 공격을 받는 끔찍한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청소부 마리아 씨가 차 트렁크에서 청소도구를 꺼내는 순간 인근 숲에서 수만 마리의 벌떼가 날아와 공격하기 시작한 겁니다.

[라이언 윌슨/오렌지 카운티 소방관 : "수백, 아니 수천 마리의 벌들이 그녀의 얼굴과 머리를 뒤덮고 있었어요."]

소화기를 뿌리며 벌을 쫒으려 했던 소방관 4명도 벌에 쏘였습니다.

[제이 셀라스 /소방관 : "비비탄 총알에 맞는 느낌이었어요. 다른 동료들이 저희에게 접근하는 벌떼를 소화기를 쏴서 얼리기 시작했죠."]

마리아 씨는 200군데 넘게 벌에 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인근 가스계량기 통 안에선 8만 마리 정도 벌떼가 살고 있던 커다란 벌집이 발견됐습니다.

[매튜 킬스마이어/벌 전문가 : "뚜껑을 열어보니 통 안에 50kg에 달하는 벌집이 있었어요."]

지난 4월에는 텍사스 주의 한 양봉장에서 벌떼 100만 마리가 인근 주민을 위협해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기온이 올라가는 이맘때 통상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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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막뉴스] 벌떼 수만 마리 공격, 美 여성 중태
    • 입력 2018-07-18 10: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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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아 에미츠/목격자 : "정말 충격적이고 끔찍했어요...제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어요. (벌떼 크기가) 이 정도였죠. 정말 거대했어요."]

한인들이 많이 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산책중이던 신시아 씨는 한 50대 여성이 벌떼로부터 공격을 받는 끔찍한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청소부 마리아 씨가 차 트렁크에서 청소도구를 꺼내는 순간 인근 숲에서 수만 마리의 벌떼가 날아와 공격하기 시작한 겁니다.

[라이언 윌슨/오렌지 카운티 소방관 : "수백, 아니 수천 마리의 벌들이 그녀의 얼굴과 머리를 뒤덮고 있었어요."]

소화기를 뿌리며 벌을 쫒으려 했던 소방관 4명도 벌에 쏘였습니다.

[제이 셀라스 /소방관 : "비비탄 총알에 맞는 느낌이었어요. 다른 동료들이 저희에게 접근하는 벌떼를 소화기를 쏴서 얼리기 시작했죠."]

마리아 씨는 200군데 넘게 벌에 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인근 가스계량기 통 안에선 8만 마리 정도 벌떼가 살고 있던 커다란 벌집이 발견됐습니다.

[매튜 킬스마이어/벌 전문가 : "뚜껑을 열어보니 통 안에 50kg에 달하는 벌집이 있었어요."]

지난 4월에는 텍사스 주의 한 양봉장에서 벌떼 100만 마리가 인근 주민을 위협해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기온이 올라가는 이맘때 통상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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