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수비 콤비’ 서효원-김송이, 코리아오픈 16강 진출

입력 2018.07.18 (11:23) 수정 2018.07.18 (11: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수비전문 선수가 호흡을 맞춘 서효원(한국마사회)과 김송이(북측) 콤비가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다.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한 서효원-김송이 조는 대회 개막 이틀째인 18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복식 예선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올가 킴-레지나 킴 조를 3-0(11-4 11-5 11-2)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서효원-김송이 조는 16강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했다.

전날 혼합복식에서 코리아 오누이인 최일(북측)-유은총(포스코에너지) 조와 장우진(미래에셋대우)-차효심(북측) 조가 16강에 합류한 데 이어 남북 단일팀은 이틀 연속 순항했다.

한국 여자 선수 중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이 13위로 가장 높은 서효원과 2016년 리우 올림픽 단식 동메달리스트인 북한의 간판 김송이(ITTF) 듀오에게 '약체' 우즈베키스탄 콤비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특히 서효원과 김송이는 수비전문 선수임에도 둘 다 공격적인 성향이어서 경기는 초반부터 일방적인 플레이였다.

서효원-김송이 듀오는 손발을 맞춘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남북 자매의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첫 세트를 11-4로 가져와 기선을 잡았다.

수비수와 복식 경험이 많은 김송이가 안정적으로 받쳐주자 서효원의 날카로운 드라이브가 잇따라 상대 테이블 구석에 꽂혔다.

2세트도 날카로운 김송이의 회전량 많은 서브에 이은 서효원의 날카로운 2구 공격을 작렬하며 11-5로 따내 게임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서-김 콤비는 3세트에는 단 두 점만 내주는 압도적인 플레이로 여자복식 단일팀 첫 경기를 게임 스코어 3-0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북 수비 콤비’ 서효원-김송이, 코리아오픈 16강 진출
    • 입력 2018-07-18 11:23:29
    • 수정2018-07-18 11:24:00
    연합뉴스
수비전문 선수가 호흡을 맞춘 서효원(한국마사회)과 김송이(북측) 콤비가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다.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한 서효원-김송이 조는 대회 개막 이틀째인 18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복식 예선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올가 킴-레지나 킴 조를 3-0(11-4 11-5 11-2)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서효원-김송이 조는 16강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했다.

전날 혼합복식에서 코리아 오누이인 최일(북측)-유은총(포스코에너지) 조와 장우진(미래에셋대우)-차효심(북측) 조가 16강에 합류한 데 이어 남북 단일팀은 이틀 연속 순항했다.

한국 여자 선수 중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이 13위로 가장 높은 서효원과 2016년 리우 올림픽 단식 동메달리스트인 북한의 간판 김송이(ITTF) 듀오에게 '약체' 우즈베키스탄 콤비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특히 서효원과 김송이는 수비전문 선수임에도 둘 다 공격적인 성향이어서 경기는 초반부터 일방적인 플레이였다.

서효원-김송이 듀오는 손발을 맞춘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남북 자매의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첫 세트를 11-4로 가져와 기선을 잡았다.

수비수와 복식 경험이 많은 김송이가 안정적으로 받쳐주자 서효원의 날카로운 드라이브가 잇따라 상대 테이블 구석에 꽂혔다.

2세트도 날카로운 김송이의 회전량 많은 서브에 이은 서효원의 날카로운 2구 공격을 작렬하며 11-5로 따내 게임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서-김 콤비는 3세트에는 단 두 점만 내주는 압도적인 플레이로 여자복식 단일팀 첫 경기를 게임 스코어 3-0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