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안민석 “조현옥 대위 통제한 사람,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입력 2018.07.18 (18:45) 수정 2018.07.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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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민석 "(이완영, 홍문종, 염동열 의원) 스스로 해당 상임위 신청하지 않았어야"
- 안민석 "(신임 민병두 정무위원장) 전문성 입장에서 봤을 때 가장 적절한 배치"
- 황영철 "(안민석 의원에게) 자당 소속 의원에 굉장히 관대"
- 안민석 "조현옥 대위를 통제한 사람이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 황영철 "국정감사 증인으로 조현천 전 사령관 채택할 것"
- 안민석 "김병준 비대위원장 해명, 스텝 꼬여버렸다"
- 황영철 "(김병준 위원장 내사 관련) 분명히 정치적 의도 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각종 비리에 연루된 의혹이 있는 자유한국당의 이완영, 홍문종, 염동열 의원 등이 관련 상임위에 배정된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오늘(18일)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국회법에는 공정성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 상임위원회를 배제한다고 돼 있다. 자유한국당 세 분 의원들 스스로가 해당 상임위를 신청하지 않았어야 한다. 또 (신청을) 했다고 할지라도 지도부가 받아들이지 않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함께 출연한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은 이에 대해 "홍문종 의원은 교문위에서 오랫동안 활동했고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아 전혀 뜬금없는 상임위로 간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이 있으셨고, 염동열 의원은 1순위로 농해수위를 지원했는데 신청한 의원들이 많아 당 차원에서 보다 전문성이 있는 교문위로 당에서 배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 추문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는 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국회 정무위원장을 맡은 것과 관련해 같은 당 소속의 안 의원은 "민 의원의 경우 7년을 정무위원회에 계셨던 분이다. 전문성 입장에서 봤을 때 가장 적절한 배치였다고 본다"며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반면 황 의원은 "상대 당 의원 얘기에 대해서는 굉장히 가혹하게 말씀하시다가 자당 소속 의원에 대해서는 굉장히 관대하게 말씀하신다"고 꼬집었다.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계엄령 문건을 본인이 직접 지시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안 의원은 "조 사령관이 재직했던 기간이 최순실 국정농단이 극에 달했을 때다. 그때 마침 세월호 7시간 진실을 알고 있다고 의심을 받던 청와대 조현옥 간호장교가 갑자기 미국으로 갔다. 조 대위를 통제하고 있었던 사람이 조현천 기무사령관 아니었을까"라며 이 부분에 대한 해명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황 의원은 이와 관련해 "기무사령관이 개인적 판단에서 (계엄령 문건을) 만들었다면 대단히 잘못된 행위다. 최종적으로 올해 국정감사 때 조현천 전 사령관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해 반드시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신임 비대위원장의 '골프 접대' 의혹과 관련해서 안민석 의원은 "김병준 위원장의 해명이 상당히 스텝이 꼬여버렸다 생각한다. 접대와 초대가 무슨 차이가 있나"라며 "깔끔하게 '부적절했습니다'라고 하는 것이 더 좋은 이미지를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영철 의원은 "상당한 시간이 지난 상태에서 야당의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날, 언론을 통해 끄집어 얘기하는 것은 분명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현역 정치인들이 출연해 여의도 정치의 민낯을 보여주는 KBS 1TV '사사건건', 내일(19일)은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과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이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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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안민석 “조현옥 대위 통제한 사람,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 입력 2018-07-18 18:45:55
    • 수정2018-07-18 18:56:40
    정치
- 안민석 "(이완영, 홍문종, 염동열 의원) 스스로 해당 상임위 신청하지 않았어야"
- 안민석 "(신임 민병두 정무위원장) 전문성 입장에서 봤을 때 가장 적절한 배치"
- 황영철 "(안민석 의원에게) 자당 소속 의원에 굉장히 관대"
- 안민석 "조현옥 대위를 통제한 사람이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 황영철 "국정감사 증인으로 조현천 전 사령관 채택할 것"
- 안민석 "김병준 비대위원장 해명, 스텝 꼬여버렸다"
- 황영철 "(김병준 위원장 내사 관련) 분명히 정치적 의도 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각종 비리에 연루된 의혹이 있는 자유한국당의 이완영, 홍문종, 염동열 의원 등이 관련 상임위에 배정된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오늘(18일)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국회법에는 공정성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 상임위원회를 배제한다고 돼 있다. 자유한국당 세 분 의원들 스스로가 해당 상임위를 신청하지 않았어야 한다. 또 (신청을) 했다고 할지라도 지도부가 받아들이지 않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함께 출연한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은 이에 대해 "홍문종 의원은 교문위에서 오랫동안 활동했고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아 전혀 뜬금없는 상임위로 간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이 있으셨고, 염동열 의원은 1순위로 농해수위를 지원했는데 신청한 의원들이 많아 당 차원에서 보다 전문성이 있는 교문위로 당에서 배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 추문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는 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국회 정무위원장을 맡은 것과 관련해 같은 당 소속의 안 의원은 "민 의원의 경우 7년을 정무위원회에 계셨던 분이다. 전문성 입장에서 봤을 때 가장 적절한 배치였다고 본다"며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반면 황 의원은 "상대 당 의원 얘기에 대해서는 굉장히 가혹하게 말씀하시다가 자당 소속 의원에 대해서는 굉장히 관대하게 말씀하신다"고 꼬집었다.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계엄령 문건을 본인이 직접 지시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안 의원은 "조 사령관이 재직했던 기간이 최순실 국정농단이 극에 달했을 때다. 그때 마침 세월호 7시간 진실을 알고 있다고 의심을 받던 청와대 조현옥 간호장교가 갑자기 미국으로 갔다. 조 대위를 통제하고 있었던 사람이 조현천 기무사령관 아니었을까"라며 이 부분에 대한 해명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황 의원은 이와 관련해 "기무사령관이 개인적 판단에서 (계엄령 문건을) 만들었다면 대단히 잘못된 행위다. 최종적으로 올해 국정감사 때 조현천 전 사령관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해 반드시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신임 비대위원장의 '골프 접대' 의혹과 관련해서 안민석 의원은 "김병준 위원장의 해명이 상당히 스텝이 꼬여버렸다 생각한다. 접대와 초대가 무슨 차이가 있나"라며 "깔끔하게 '부적절했습니다'라고 하는 것이 더 좋은 이미지를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영철 의원은 "상당한 시간이 지난 상태에서 야당의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날, 언론을 통해 끄집어 얘기하는 것은 분명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현역 정치인들이 출연해 여의도 정치의 민낯을 보여주는 KBS 1TV '사사건건', 내일(19일)은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과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이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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