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철강 제품 긴급수입제한조치”…한국도 타격

입력 2018.07.19 (06:03) 수정 2018.07.1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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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이 오늘(19일)부터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 세이프가드를 잠정적으로 발동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연합의 이 같은 조치로 한국 철강업계는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연합으로 수입되는 23개 철강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가 오늘부터 잠정적으로 발동됐습니다.

유럽연합은 관보를 통해 최근 미국이 철강 제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외국산 철강 제품이 유럽연합으로 몰려들고 있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러시아 등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이프가드는 특정 제품의 수입이 급증해 자국 산업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될 경우 취하는 긴급조칩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3년 동안의 수입량을 기준으로 쿼터를 설정하고 그것을 넘어서는 수입품에 대해선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세실리아 말스트롬/EU 통상담당 집행위원/지난달 26일 : "미국 시장으로 수출될 철강이나 알루미늄 제품이 유럽으로 들어오는 지, 덤핑 등 시장에 영향은 없는 지에 대해 매우 세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스물 세개 철강 제품에 대한 대 EU 수출 규모는 330만 톤으로, 금액으론 3조 3천억 원에 달합니다.

유럽연합은 또 수입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서도 필요한 조치를 위해 감시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에 이어 유럽연합의 이 같은 조치로 한국 철강업계는 이중으로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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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철강 제품 긴급수입제한조치”…한국도 타격
    • 입력 2018-07-19 06:04:36
    • 수정2018-07-19 07: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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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이 오늘(19일)부터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 세이프가드를 잠정적으로 발동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연합의 이 같은 조치로 한국 철강업계는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박재용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연합으로 수입되는 23개 철강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가 오늘부터 잠정적으로 발동됐습니다.

유럽연합은 관보를 통해 최근 미국이 철강 제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외국산 철강 제품이 유럽연합으로 몰려들고 있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러시아 등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이프가드는 특정 제품의 수입이 급증해 자국 산업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될 경우 취하는 긴급조칩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3년 동안의 수입량을 기준으로 쿼터를 설정하고 그것을 넘어서는 수입품에 대해선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세실리아 말스트롬/EU 통상담당 집행위원/지난달 26일 : "미국 시장으로 수출될 철강이나 알루미늄 제품이 유럽으로 들어오는 지, 덤핑 등 시장에 영향은 없는 지에 대해 매우 세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스물 세개 철강 제품에 대한 대 EU 수출 규모는 330만 톤으로, 금액으론 3조 3천억 원에 달합니다.

유럽연합은 또 수입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서도 필요한 조치를 위해 감시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에 이어 유럽연합의 이 같은 조치로 한국 철강업계는 이중으로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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