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혁신 성장’ 첫 행보…“규제 개혁”

[앵커]

문 대통령이 오늘 의료기기 규제 혁신 현장 방문해, 혁신 성장 현장 행보에 나섰습니다.

소득주도성장 기조 아래 또다른 축인 혁신 성장에도 본격적인 시동을 걸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혁신 기술이 의료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게 하고, 의료기기 산업을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열린 규제혁신 방안 발표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규제의 벽에 가로막혀 활용되지 못한다면, 무엇보다 절실한 환자들이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면, 그보다 더 안타까운 일이 없을 것입니다."]

구체적인 방안도 발표됐습니다.

체외진단기기 등 안정성이 입증된 기기는 식약처의 허가만으로 일단 의료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규제는 사후평가 방식으로 바뀝니다.

인허가 과정을 쉽게 만들고, 규제 절차의 전 과정에 대한 통합 상담도 실시됩니다.

[문재인 대통령 : "규제 혁신이 쉽지 않은 분야이지만, 의료기기 산업에서 규제 혁신을 이뤄내면 다른 분야의 규제혁신도 활기를 띨 것입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혁신 성장을 실현하는 현장 행보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득주도성장 기조 아래, 규제 개혁을 통한 혁신 성장에도 본격적인 시동을 걸겠다는 행보로 해석됩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제2차 규제혁신 점검회의'를 연기하기로 하면서, 규제 혁신에 속도를 내달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