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
춘천시 외곽의 한 편의점 간판불이 꺼집니다.
비슷한 시각 또 다른 편의점.
직원이 이리저리 분주하게 움직이더니 문을 잠급니다.
[편의점 점주 : "최저임금이 자꾸 올라가니까. 계산하면 엄청나요. 알바비가 점주보다 더 많이 나가는 점포들도 많대요."]
자정만 겨우 넘기고 문을 닫는 곳도 있습니다.
처음 3년 동안엔 24시간 문을 열었지만, 지난해부터 심야영업을 포기했다는 60대 주인 부부.
나이가 있어 새벽까지 버티기 힘든데다 아르바이트생을 쓰자니 적자 걱정부터 앞섭니다.
[편의점 점주 : "간판불도 12시 넘어서 끄고, 전기료 아끼느라고. 새벽에 장사해봐야 담배 네,다섯 갑 (팔아요.) 전기료도 안 나오는 거예요."]
업종 특성상 본사와 24시간 운영하기로 계약했기 때문에 심야 손님이 없어도 문은 닫지 못하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편의점 점주 : "인건비 쓰면서 야간에 문 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거예요. 야간에 영업을 하고 안하고는 본사에서 지원하는 정도가 달라요."]
전국 자영업 가맹점 주 가운데 편의점 점주는 11만여 명.
한집 건너 하나라는 치킨집이나 커피전문점보다 많습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에 늘어나는 인건비 부담 속에 심야영업을 포기하는 편의점은 더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춘천시 외곽의 한 편의점 간판불이 꺼집니다.
비슷한 시각 또 다른 편의점.
직원이 이리저리 분주하게 움직이더니 문을 잠급니다.
[편의점 점주 : "최저임금이 자꾸 올라가니까. 계산하면 엄청나요. 알바비가 점주보다 더 많이 나가는 점포들도 많대요."]
자정만 겨우 넘기고 문을 닫는 곳도 있습니다.
처음 3년 동안엔 24시간 문을 열었지만, 지난해부터 심야영업을 포기했다는 60대 주인 부부.
나이가 있어 새벽까지 버티기 힘든데다 아르바이트생을 쓰자니 적자 걱정부터 앞섭니다.
[편의점 점주 : "간판불도 12시 넘어서 끄고, 전기료 아끼느라고. 새벽에 장사해봐야 담배 네,다섯 갑 (팔아요.) 전기료도 안 나오는 거예요."]
업종 특성상 본사와 24시간 운영하기로 계약했기 때문에 심야 손님이 없어도 문은 닫지 못하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편의점 점주 : "인건비 쓰면서 야간에 문 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거예요. 야간에 영업을 하고 안하고는 본사에서 지원하는 정도가 달라요."]
전국 자영업 가맹점 주 가운데 편의점 점주는 11만여 명.
한집 건너 하나라는 치킨집이나 커피전문점보다 많습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에 늘어나는 인건비 부담 속에 심야영업을 포기하는 편의점은 더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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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막뉴스] ‘24시간 편의점’ 옛말…심야영업 포기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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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19 21:50:10
새벽 2시.
춘천시 외곽의 한 편의점 간판불이 꺼집니다.
비슷한 시각 또 다른 편의점.
직원이 이리저리 분주하게 움직이더니 문을 잠급니다.
[편의점 점주 : "최저임금이 자꾸 올라가니까. 계산하면 엄청나요. 알바비가 점주보다 더 많이 나가는 점포들도 많대요."]
자정만 겨우 넘기고 문을 닫는 곳도 있습니다.
처음 3년 동안엔 24시간 문을 열었지만, 지난해부터 심야영업을 포기했다는 60대 주인 부부.
나이가 있어 새벽까지 버티기 힘든데다 아르바이트생을 쓰자니 적자 걱정부터 앞섭니다.
[편의점 점주 : "간판불도 12시 넘어서 끄고, 전기료 아끼느라고. 새벽에 장사해봐야 담배 네,다섯 갑 (팔아요.) 전기료도 안 나오는 거예요."]
업종 특성상 본사와 24시간 운영하기로 계약했기 때문에 심야 손님이 없어도 문은 닫지 못하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편의점 점주 : "인건비 쓰면서 야간에 문 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거예요. 야간에 영업을 하고 안하고는 본사에서 지원하는 정도가 달라요."]
전국 자영업 가맹점 주 가운데 편의점 점주는 11만여 명.
한집 건너 하나라는 치킨집이나 커피전문점보다 많습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에 늘어나는 인건비 부담 속에 심야영업을 포기하는 편의점은 더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춘천시 외곽의 한 편의점 간판불이 꺼집니다.
비슷한 시각 또 다른 편의점.
직원이 이리저리 분주하게 움직이더니 문을 잠급니다.
[편의점 점주 : "최저임금이 자꾸 올라가니까. 계산하면 엄청나요. 알바비가 점주보다 더 많이 나가는 점포들도 많대요."]
자정만 겨우 넘기고 문을 닫는 곳도 있습니다.
처음 3년 동안엔 24시간 문을 열었지만, 지난해부터 심야영업을 포기했다는 60대 주인 부부.
나이가 있어 새벽까지 버티기 힘든데다 아르바이트생을 쓰자니 적자 걱정부터 앞섭니다.
[편의점 점주 : "간판불도 12시 넘어서 끄고, 전기료 아끼느라고. 새벽에 장사해봐야 담배 네,다섯 갑 (팔아요.) 전기료도 안 나오는 거예요."]
업종 특성상 본사와 24시간 운영하기로 계약했기 때문에 심야 손님이 없어도 문은 닫지 못하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편의점 점주 : "인건비 쓰면서 야간에 문 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거예요. 야간에 영업을 하고 안하고는 본사에서 지원하는 정도가 달라요."]
전국 자영업 가맹점 주 가운데 편의점 점주는 11만여 명.
한집 건너 하나라는 치킨집이나 커피전문점보다 많습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에 늘어나는 인건비 부담 속에 심야영업을 포기하는 편의점은 더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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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숙 기자 hotpenc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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