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여자 골프, ‘필드는 더위와의 전쟁’
입력 2018.07.20 (16:26) 멀티미디어 뉴스
여자 골프, ‘필드는 더위와의 전쟁’
▲ 김리안 선수가 얼음 주머니를 머리에 올린 채 이동하고 있다. / 사진제공 : KLPGA

KLPGA 여자골프 선수...'폭염과의 전쟁'

흔히 골프는 자신과 싸움이라고 한다. 그런데 오늘(20일)은 자신뿐만 아니라 '더위'와도 싸워야 했다.

한증막 같은 더위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오늘 오전 11시 12분쯤 처음으로 전국 내륙지방의 모든 지역에 '폭염 특보'를 발령했다. 논밭 작업, 건설현장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히 물을 마시는 등 건강에 유의하라는 긴급 문자를 보냈다.

전국 폭염 특보 발효 ... 섭씨 32도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MY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 1라운드가 경기도 여주시 솔모로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섭씨 32도에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불볕더위다. 습하고 덥고 선수들이 운동하기에는 너무 힘든 날씨다. 경기를 지켜보는 갤러리도 숨이 막힐 지경인데 뙤약볕에서 경기해야 하는 선수들의 고충은 어떨까?

김자영 2, 1번 홀에서 얼음 주머니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 사진제공 : KLPGA김자영 2, 1번 홀에서 얼음 주머니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 사진제공 : KLPGA

얼음 주머니, 휴대용 선풍기, 쿨 스프레이까지 동원

잠시만 서 있어도 땀이 비 오듯 흘러내리는 상황, 포기할 수도 없고 필드는 더위와의 전쟁으로 진풍경이 연출됐다. 머리에 얼음 주머니를 올린 채 이동하는 선수도 있고, 얼음 주머니를 머리와 목, 어깨에 올려놓고 잠시 더위를 식히는 선수들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선수마다 더위를 극복하기 위한 준비와 전략도 특별했다.

커다란 우산은 기본 중의 기본, 시원한 얼음물과 얼음팩, 휴대용 선풍기에 순간 시원함을 느끼는 '쿨 스프레이'까지 등장했다.

더위가 절정인 오후에 출발하는 선수들은 더위를 이기기 위한 아이템을 더 꼼꼼히 챙겼다. 경기에 나가기 전 얼음 주머니를 2개나 챙기는 선수도 있고, 쿨 머플러와 탈수 방지 식염 포도당 등 골프 백에는 더위를 식히기 위한 아이템으로 가득 찼다.


장하나-허다빈 선수, 휴대용 선풍기는 필수 아이템장하나-허다빈 선수, 휴대용 선풍기는 필수 아이템

장하나와 허다빈 선수는 얼음 주머니와 휴대용 선풍기까지 챙겼다. 얼음이 다 녹고 나면 더위를 식혀줄 필수 아이템이 휴대용 선풍기이다.

대회 주최 측 '얼음 공수'로 바쁜 하루

대회 주최 측도 찜통더위를 대비해 얼음을 공수하느라 분주했다. 탈수에 대비한 식염 포도당도 준비하고 오후조가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10분간 경기를 중단하고 코스에 물을 뿌리는 작업을 하는 등 더위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 갤러리들도 오늘은 코스를 따라다니기보다 나무 그늘에 앉아서 경기를 보는 팬들이 많았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 탓에 찜통더위를 이겨내는 체력 관리가 MY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 우승의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프로 6년 차 배선우가 보기 없이 버디 9개로 9언더파를 쳐 첫날 코스 신기록을 세웠다. 
  • 여자 골프, ‘필드는 더위와의 전쟁’
    • 입력 2018.07.20 (16:26)
    멀티미디어 뉴스
여자 골프, ‘필드는 더위와의 전쟁’
▲ 김리안 선수가 얼음 주머니를 머리에 올린 채 이동하고 있다. / 사진제공 : KLPGA

KLPGA 여자골프 선수...'폭염과의 전쟁'

흔히 골프는 자신과 싸움이라고 한다. 그런데 오늘(20일)은 자신뿐만 아니라 '더위'와도 싸워야 했다.

한증막 같은 더위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오늘 오전 11시 12분쯤 처음으로 전국 내륙지방의 모든 지역에 '폭염 특보'를 발령했다. 논밭 작업, 건설현장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히 물을 마시는 등 건강에 유의하라는 긴급 문자를 보냈다.

전국 폭염 특보 발효 ... 섭씨 32도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MY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 1라운드가 경기도 여주시 솔모로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섭씨 32도에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불볕더위다. 습하고 덥고 선수들이 운동하기에는 너무 힘든 날씨다. 경기를 지켜보는 갤러리도 숨이 막힐 지경인데 뙤약볕에서 경기해야 하는 선수들의 고충은 어떨까?

김자영 2, 1번 홀에서 얼음 주머니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 사진제공 : KLPGA김자영 2, 1번 홀에서 얼음 주머니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 사진제공 : KLPGA

얼음 주머니, 휴대용 선풍기, 쿨 스프레이까지 동원

잠시만 서 있어도 땀이 비 오듯 흘러내리는 상황, 포기할 수도 없고 필드는 더위와의 전쟁으로 진풍경이 연출됐다. 머리에 얼음 주머니를 올린 채 이동하는 선수도 있고, 얼음 주머니를 머리와 목, 어깨에 올려놓고 잠시 더위를 식히는 선수들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선수마다 더위를 극복하기 위한 준비와 전략도 특별했다.

커다란 우산은 기본 중의 기본, 시원한 얼음물과 얼음팩, 휴대용 선풍기에 순간 시원함을 느끼는 '쿨 스프레이'까지 등장했다.

더위가 절정인 오후에 출발하는 선수들은 더위를 이기기 위한 아이템을 더 꼼꼼히 챙겼다. 경기에 나가기 전 얼음 주머니를 2개나 챙기는 선수도 있고, 쿨 머플러와 탈수 방지 식염 포도당 등 골프 백에는 더위를 식히기 위한 아이템으로 가득 찼다.


장하나-허다빈 선수, 휴대용 선풍기는 필수 아이템장하나-허다빈 선수, 휴대용 선풍기는 필수 아이템

장하나와 허다빈 선수는 얼음 주머니와 휴대용 선풍기까지 챙겼다. 얼음이 다 녹고 나면 더위를 식혀줄 필수 아이템이 휴대용 선풍기이다.

대회 주최 측 '얼음 공수'로 바쁜 하루

대회 주최 측도 찜통더위를 대비해 얼음을 공수하느라 분주했다. 탈수에 대비한 식염 포도당도 준비하고 오후조가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10분간 경기를 중단하고 코스에 물을 뿌리는 작업을 하는 등 더위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 갤러리들도 오늘은 코스를 따라다니기보다 나무 그늘에 앉아서 경기를 보는 팬들이 많았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 탓에 찜통더위를 이겨내는 체력 관리가 MY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 우승의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프로 6년 차 배선우가 보기 없이 버디 9개로 9언더파를 쳐 첫날 코스 신기록을 세웠다.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