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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무릎으로 때리고 밀치고…또 어린이집 학대 수사
입력 2018.07.20 (21:22) 수정 2018.07.20 (22:2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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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무릎으로 때리고 밀치고…또 어린이집 학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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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 속에 어린이집 등원 차량에 종일 방치돼서, 또 보육교사의 학대로 어린 아이들이 숨진 사고에 대한 충격이 가시지도 않았는데 서울의 또 다른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학부모들의 신고로 경찰 수사가 진행중인데, CCTV에는 아이들을 때리고 밀치는 교사들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어린이집, 수업 모습이 찍힌 화면입니다.

아이들이 둥근 대형으로 앉아있습니다.

한 아이가 몸을 옆으로 뻗을 때, 어린이집 교사가 무릎으로 아이의 머리를 칩니다.

학부모는 교사가 왜 아이의 머리를 쳤는지 제대로 된 해명을 듣지 못했습니다.

[A 씨/학부모 : "너무 속상하고 가슴이 먹먹하죠. 믿고 보낸 기관인데, 아기가 살짝 움직였다고 무릎으로 팍 치더라고요."]

이번에는 밥 먹는 시간, 탁자 앞에 앉은 아이가 일어나려고 하자, 교사가 아이를 밀칩니다.

또 다른 영상, 교사가 아이를 끌어다 가구 앞에 앉힙니다.

아이는 한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앉아있습니다.

잠시 후 교사가 떠나자, 아이가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다시 등장한 교사는 무슨 이유인지 아이를 다시 앉히고는 발로 아이의 다리를 칩니다.

[B 씨/학부모 : "어린이집에서 어느 정도 훈육은 할 수 있어요. 그 전에 아무것도 아이가 하지 않아도 어느 아이를 구석으로 몰아놓고 그 자리에서 움직이면 다시 그 자리에 놓고...이 정도 (개월)의 아기가 아무것도 안 할 순 없잖아요."]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다녀온 뒤에 흉터와 멍자국이 생겼고, 팔이 빠지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겼던 학부모 5명은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어린이집 대표는 현재로선 특별히 할 말이 없고 수사에 성실히 임하면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신체적 학대 등의 혐의를 두고 수사 중이며, 두 달치 CCTV를 확보해 학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그제(18일) 서울 강서구 어린이집에서 11개월 영아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보육 교사는 오늘(20일)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 [단독] 무릎으로 때리고 밀치고…또 어린이집 학대 수사
    • 입력 2018.07.20 (21:22)
    • 수정 2018.07.20 (22:20)
    뉴스 9
[단독] 무릎으로 때리고 밀치고…또 어린이집 학대 수사
[앵커]

폭염 속에 어린이집 등원 차량에 종일 방치돼서, 또 보육교사의 학대로 어린 아이들이 숨진 사고에 대한 충격이 가시지도 않았는데 서울의 또 다른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학부모들의 신고로 경찰 수사가 진행중인데, CCTV에는 아이들을 때리고 밀치는 교사들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어린이집, 수업 모습이 찍힌 화면입니다.

아이들이 둥근 대형으로 앉아있습니다.

한 아이가 몸을 옆으로 뻗을 때, 어린이집 교사가 무릎으로 아이의 머리를 칩니다.

학부모는 교사가 왜 아이의 머리를 쳤는지 제대로 된 해명을 듣지 못했습니다.

[A 씨/학부모 : "너무 속상하고 가슴이 먹먹하죠. 믿고 보낸 기관인데, 아기가 살짝 움직였다고 무릎으로 팍 치더라고요."]

이번에는 밥 먹는 시간, 탁자 앞에 앉은 아이가 일어나려고 하자, 교사가 아이를 밀칩니다.

또 다른 영상, 교사가 아이를 끌어다 가구 앞에 앉힙니다.

아이는 한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앉아있습니다.

잠시 후 교사가 떠나자, 아이가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다시 등장한 교사는 무슨 이유인지 아이를 다시 앉히고는 발로 아이의 다리를 칩니다.

[B 씨/학부모 : "어린이집에서 어느 정도 훈육은 할 수 있어요. 그 전에 아무것도 아이가 하지 않아도 어느 아이를 구석으로 몰아놓고 그 자리에서 움직이면 다시 그 자리에 놓고...이 정도 (개월)의 아기가 아무것도 안 할 순 없잖아요."]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다녀온 뒤에 흉터와 멍자국이 생겼고, 팔이 빠지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겼던 학부모 5명은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어린이집 대표는 현재로선 특별히 할 말이 없고 수사에 성실히 임하면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신체적 학대 등의 혐의를 두고 수사 중이며, 두 달치 CCTV를 확보해 학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그제(18일) 서울 강서구 어린이집에서 11개월 영아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보육 교사는 오늘(20일)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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