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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39.3도…수증기 더하는 태풍에 ‘더 덥고 끈적’
입력 2018.07.20 (21:31) 수정 2018.07.21 (10:0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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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39.3도…수증기 더하는 태풍에 ‘더 덥고 끈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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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더워도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폭염경보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는데요.

오늘(20일) 경남 창녕 지역은 낮 기온이 40 도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주말엔 제 10호 태풍 암필이 끌어올린 수증기까지 더해져서 한증막같은 더위가 예상됩니다.

이정훈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서 쉴 새 없이 햇볕이 쏟아집니다.

달궈질 대로 달궈진 도심은 온통 열기로 가득합니다.

쉼 없는 더위에 시민들의 피로는 점점 쌓여 갑니다.

[박에스더/경기도 김포시 : "장마도 너무 빨리 끝나고 더위가 너무 길어서 밤에 잠도 못 자고 밖에 나올 때마다 너무 힘들어요."]

해안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20일) 경남 창녕의 낮 기온은 39.3도까지 올랐습니다.

대구와 광주 등 그 밖의 남부 지방도 체온을 훌쩍 넘는 기온으로 올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최근 사흘간 위성 영상을 보면 한반도를 뒤덮은 더운 고기압 탓에 구름조차 비껴가고 맑은 하늘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암필'도 고기압에 막혀 중국 동해안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때문에 태풍은 한반도에 비바람을 뿌리지 못하고, 오히려 열대 수증기를 끌어올려 폭염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태풍에 동반된 뜨거운 수증기의 일부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낮에는 기온이 1~2도가량 더 오르고 특히 밤에는 습도가 높아지면서 열대야가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일(21일)은 서울이 36도까지 오르는 등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았던 중부 지방도 폭염이 한층 심해집니다.

특히 습도까지 높아져 그늘에서도 피할 수 없는 끈적끈적한 한여름 더위가 예상됩니다.

낮의 열기는 밤으로 이어져 그동안 주로 영남지방에서 나타나던 열대야 현상이 서울 등 전국으로 확대되고, 최소 열흘 정도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 창녕 39.3도…수증기 더하는 태풍에 ‘더 덥고 끈적’
    • 입력 2018.07.20 (21:31)
    • 수정 2018.07.21 (10:00)
    뉴스 9
창녕 39.3도…수증기 더하는 태풍에 ‘더 덥고 끈적’
[앵커]

요즘 더워도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폭염경보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는데요.

오늘(20일) 경남 창녕 지역은 낮 기온이 40 도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주말엔 제 10호 태풍 암필이 끌어올린 수증기까지 더해져서 한증막같은 더위가 예상됩니다.

이정훈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서 쉴 새 없이 햇볕이 쏟아집니다.

달궈질 대로 달궈진 도심은 온통 열기로 가득합니다.

쉼 없는 더위에 시민들의 피로는 점점 쌓여 갑니다.

[박에스더/경기도 김포시 : "장마도 너무 빨리 끝나고 더위가 너무 길어서 밤에 잠도 못 자고 밖에 나올 때마다 너무 힘들어요."]

해안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20일) 경남 창녕의 낮 기온은 39.3도까지 올랐습니다.

대구와 광주 등 그 밖의 남부 지방도 체온을 훌쩍 넘는 기온으로 올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최근 사흘간 위성 영상을 보면 한반도를 뒤덮은 더운 고기압 탓에 구름조차 비껴가고 맑은 하늘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암필'도 고기압에 막혀 중국 동해안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때문에 태풍은 한반도에 비바람을 뿌리지 못하고, 오히려 열대 수증기를 끌어올려 폭염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태풍에 동반된 뜨거운 수증기의 일부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낮에는 기온이 1~2도가량 더 오르고 특히 밤에는 습도가 높아지면서 열대야가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일(21일)은 서울이 36도까지 오르는 등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았던 중부 지방도 폭염이 한층 심해집니다.

특히 습도까지 높아져 그늘에서도 피할 수 없는 끈적끈적한 한여름 더위가 예상됩니다.

낮의 열기는 밤으로 이어져 그동안 주로 영남지방에서 나타나던 열대야 현상이 서울 등 전국으로 확대되고, 최소 열흘 정도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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