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북 비핵화 공조 강화”…“한두 번 회담으론 안 돼”

입력 2018.07.21 (06:07) 수정 2018.07.2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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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뉴욕에서 회동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강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는 한두 번 회담으로 이뤄질 일이 아니라며 국제 사회가 하나된 목소리로 북한의 구체적 행동을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이후 12일 만의 만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회동에 앞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한미 양국의 굳건한 공조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그들(북한)은 거듭해서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분명한 약속을 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약속을 지키도록 할 것입니다."]

30분간 진행된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는 조태열 주 유엔 대사와 헤일리 대사가 각각 배석했습니다.

양측은 북한 비핵화 의지 확인을 위한 진전 사항 등에 대해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한반도 평화 군축 문제 등 한미 관계 발전 방안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 직후 한미 외교장관은 15개 유엔 안보리 이사국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한미 양국의 외교수장들은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을 상대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를 위한 국제 사회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강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는 짧은 시간 안에 끝날 일이 아니라며 국제 사회가 한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한두 번의 회담으로 이뤄질 일은 절대로 아니라는 것이 안보리 이사국, 미국과의 공감입니다. 국제사회가 단일된 목소리로..."]

최근 대북 제재 완화의 필요성을 언급한 중국과 러시아 측도 이 자리에선 남북 간 그리고 북미 간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만 밝혔다고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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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21 06:08:58
    • 수정2018-07-21 0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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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뉴욕에서 회동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강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는 한두 번 회담으로 이뤄질 일이 아니라며 국제 사회가 하나된 목소리로 북한의 구체적 행동을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이후 12일 만의 만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회동에 앞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한미 양국의 굳건한 공조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그들(북한)은 거듭해서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분명한 약속을 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약속을 지키도록 할 것입니다."]

30분간 진행된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는 조태열 주 유엔 대사와 헤일리 대사가 각각 배석했습니다.

양측은 북한 비핵화 의지 확인을 위한 진전 사항 등에 대해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한반도 평화 군축 문제 등 한미 관계 발전 방안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 직후 한미 외교장관은 15개 유엔 안보리 이사국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한미 양국의 외교수장들은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을 상대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를 위한 국제 사회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강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는 짧은 시간 안에 끝날 일이 아니라며 국제 사회가 한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한두 번의 회담으로 이뤄질 일은 절대로 아니라는 것이 안보리 이사국, 미국과의 공감입니다. 국제사회가 단일된 목소리로..."]

최근 대북 제재 완화의 필요성을 언급한 중국과 러시아 측도 이 자리에선 남북 간 그리고 북미 간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만 밝혔다고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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