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8도 안팎 혹서 계속…곳곳 열대야 예상

입력 2018.07.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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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주말인 오늘(21일)도 전국적으로 38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열사병 환자가 속출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동일본과 서일본을 중심으로 세력이 강한 고기압이 광범위하게 자리잡으면서 낮 최고기온이 38도를 웃도는 지역이 속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돗토리 시와 교토 부의 낮 최고기온이 38.2도를 기록했고, 군마 현 38.1도, 사이타마 현과 효고 현 등은 38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바라키 현과 기후 현 등에서는 37도를 웃도는 지역이 잇따랐고, 후쿠시마,나고야 등의 낮 최고 기온은 36도를 웃돌았습니다. 도쿄 도심의 낮 최고기온은 34.9도를 기록했습니다.

혹서가 이어지면서, 운동 중 열사병 증세를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시즈오카 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소프트볼 경기를 하던 중학생과 고등학생 등 8명이 열사병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고치 시에서는 고교야구대회 경기 도중 고교 3학년 선수 한 명이 열사병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이바라키 현에서도 달리기를 하던 남학생 3명이 열사병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최저기온이 25를 웃도는 열대야가 예상된다면서 건강관리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가량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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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38도 안팎 혹서 계속…곳곳 열대야 예상
    • 입력 2018-07-21 20:08:32
    국제
일본에서는 주말인 오늘(21일)도 전국적으로 38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열사병 환자가 속출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동일본과 서일본을 중심으로 세력이 강한 고기압이 광범위하게 자리잡으면서 낮 최고기온이 38도를 웃도는 지역이 속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돗토리 시와 교토 부의 낮 최고기온이 38.2도를 기록했고, 군마 현 38.1도, 사이타마 현과 효고 현 등은 38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바라키 현과 기후 현 등에서는 37도를 웃도는 지역이 잇따랐고, 후쿠시마,나고야 등의 낮 최고 기온은 36도를 웃돌았습니다. 도쿄 도심의 낮 최고기온은 34.9도를 기록했습니다.

혹서가 이어지면서, 운동 중 열사병 증세를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시즈오카 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소프트볼 경기를 하던 중학생과 고등학생 등 8명이 열사병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고치 시에서는 고교야구대회 경기 도중 고교 3학년 선수 한 명이 열사병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이바라키 현에서도 달리기를 하던 남학생 3명이 열사병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최저기온이 25를 웃도는 열대야가 예상된다면서 건강관리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가량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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