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오늘도 결항…열흘새 항공기 9대 결함

입력 2018.07.23 (11:05) 수정 2018.07.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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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공급 차질로 물의를 빚어온 아시아나항공이 기체 결함이 발견돼 예정된 시각에 출발하지 못하는 사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늘(23일) 오전 6시 10분 김포를 출발해 제주로 향하려던 A321 여객기에서 온도 조절 계통 결함이 발견돼 결항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항공기는 오늘 하루 김포와 제주를 3차례 왕복할 예정이었다며 비슷한 시간대의 다른 항공기로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어제(22일)도 낮 2시 20분 인천을 출발해 타이베이로 향할 예정이었던 여객기가 공기압 계통 결함이 발견돼 3시간 20분 늦게 출발했고 오전 10시 45분 상해 푸동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여객기는 유압 계통 결함이 발견돼 6시간 지연됐습니다.

21일에는 일본 후쿠오카를 출발해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여객기가 노즈 랜딩 기어 결함으로 회항했습니다.

지난 15일 베트남 하노이를 출발해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A350 기체에서 브레이크 계통 결함이 발견돼 13시간 40분 지연된 것을 비롯해, 열흘새 기체 결함이 발견된 아시아나항공기는 9편에 이릅니다.

또 문제가 된 항공기들이 길게는 48시간 정비에 들어가면서, 모두 17편 항공기가 예정된 시각보다 늦게 출발해 휴가철을 앞두고 상당수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국토부는 어제부터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특별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정비 인력이 운항 일정 대비 적절한지와 정비 관련 예산이 제대로 책정됐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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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23 11:05:48
    • 수정2018-07-23 11:11:32
    경제
기내식 공급 차질로 물의를 빚어온 아시아나항공이 기체 결함이 발견돼 예정된 시각에 출발하지 못하는 사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늘(23일) 오전 6시 10분 김포를 출발해 제주로 향하려던 A321 여객기에서 온도 조절 계통 결함이 발견돼 결항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항공기는 오늘 하루 김포와 제주를 3차례 왕복할 예정이었다며 비슷한 시간대의 다른 항공기로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어제(22일)도 낮 2시 20분 인천을 출발해 타이베이로 향할 예정이었던 여객기가 공기압 계통 결함이 발견돼 3시간 20분 늦게 출발했고 오전 10시 45분 상해 푸동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여객기는 유압 계통 결함이 발견돼 6시간 지연됐습니다.

21일에는 일본 후쿠오카를 출발해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여객기가 노즈 랜딩 기어 결함으로 회항했습니다.

지난 15일 베트남 하노이를 출발해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A350 기체에서 브레이크 계통 결함이 발견돼 13시간 40분 지연된 것을 비롯해, 열흘새 기체 결함이 발견된 아시아나항공기는 9편에 이릅니다.

또 문제가 된 항공기들이 길게는 48시간 정비에 들어가면서, 모두 17편 항공기가 예정된 시각보다 늦게 출발해 휴가철을 앞두고 상당수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국토부는 어제부터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특별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정비 인력이 운항 일정 대비 적절한지와 정비 관련 예산이 제대로 책정됐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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