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익범 특검 “노회찬 의원 측 소환 일정도 통보 안해”

입력 2018.07.23 (15:24) 수정 2018.07.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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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사망과 관련해 노 의원을 수사해 온 허익범 특검팀은 노 의원 측에 대한 소환 일정을 통보한 적이 없아고 밝혔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오늘(23일) 오후 "노 의원 측과 소환 조율을 한 적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노 의원 및 노 의원 가족에 대한 조사는 하지 않았다. 소환 통보도 일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불법 자금을 제공한 사람에 대한 조사만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노 의원이 남긴 유서는 아직 받아보지 못했고, 특검 팀 차원의 조문 일정도 현재로서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노 의원이 돌아가신 시점에서 관련 수사에 대해 말씀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치자금법은 공여자도 처벌한다"며 돈을 건넨 이들에 대한 조사는 계속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노 의원의 사망에 대해 특검 차원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애도한다는 말로 대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오늘 오후 도 모 변호사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노 의원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환을 연기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허익범 특검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님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님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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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익범 특검 “노회찬 의원 측 소환 일정도 통보 안해”
    • 입력 2018-07-23 15:24:12
    • 수정2018-07-23 16:20:05
    사회
드루킹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사망과 관련해 노 의원을 수사해 온 허익범 특검팀은 노 의원 측에 대한 소환 일정을 통보한 적이 없아고 밝혔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오늘(23일) 오후 "노 의원 측과 소환 조율을 한 적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노 의원 및 노 의원 가족에 대한 조사는 하지 않았다. 소환 통보도 일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불법 자금을 제공한 사람에 대한 조사만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노 의원이 남긴 유서는 아직 받아보지 못했고, 특검 팀 차원의 조문 일정도 현재로서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노 의원이 돌아가신 시점에서 관련 수사에 대해 말씀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치자금법은 공여자도 처벌한다"며 돈을 건넨 이들에 대한 조사는 계속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노 의원의 사망에 대해 특검 차원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애도한다는 말로 대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오늘 오후 도 모 변호사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노 의원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환을 연기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허익범 특검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님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님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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