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남북 학술교류’ 北 첫 답변…“만월대 공동발굴 재개하자”

입력 2018.07.23 (15:28) 수정 2018.07.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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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가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조사를 재개하자는 의견을 우리 측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측 남북역사학자협의회 관계자들은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북측 민화협 관계자들과 만나 만월대 공동발굴조사 재개를 위한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오늘(23일) 전해졌습니다.

지난 3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평양을 방문해 만월대 공동발굴조사 등 남북 학술교류를 제안한 뒤 북측이 구체적 답변이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공동발굴을 재개할 수 있도록 민관 합동 발굴 조사단을 꾸리는 등 실무 준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측으로부터 북측 의견을 전달 받은 통일부는 공동발굴 사업 재개를 위한 내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현 대북 제재 틀 내에서 국제 사회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만월대는 개성 송악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25만㎡ 규모의 고려 궁궐터입니다.

2007년 5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7차례 남북 공동 발굴 조사가 진행됐다가 2016년 북한의 핵실험으로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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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23 15:28:44
    • 수정2018-07-23 17:25:04
    문화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가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조사를 재개하자는 의견을 우리 측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측 남북역사학자협의회 관계자들은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북측 민화협 관계자들과 만나 만월대 공동발굴조사 재개를 위한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오늘(23일) 전해졌습니다.

지난 3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평양을 방문해 만월대 공동발굴조사 등 남북 학술교류를 제안한 뒤 북측이 구체적 답변이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공동발굴을 재개할 수 있도록 민관 합동 발굴 조사단을 꾸리는 등 실무 준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측으로부터 북측 의견을 전달 받은 통일부는 공동발굴 사업 재개를 위한 내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현 대북 제재 틀 내에서 국제 사회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만월대는 개성 송악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25만㎡ 규모의 고려 궁궐터입니다.

2007년 5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7차례 남북 공동 발굴 조사가 진행됐다가 2016년 북한의 핵실험으로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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