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훈의 시사본부] “원외정치인 합법 모금 방식 거의 없어”

입력 2018.07.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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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오태훈의 시사본부 (FM 97.3 MHz / 월-금 12:20-14:00)
* 진행 : 박노원 앵커 (KBS 아나운서)
* 방송일시 : 2018년 7월 23일 월요일
* 출연자 : 이숙이 시사인 선임기자


- 노회찬 의원 사망으로 ‘노심’초사 심상정 의원의 슬픔이 매우 클 것
- 故노회찬 발언 내용은 굉장히 강성, 전달방식은 부드럽고 유머러스했어
- 돈을 받았다고 지목된 시기는 ‘원외’시절... 원외정치인 합법 모금할 방법 거의 없어.
- 반복되는 피의사실 공표 문제, 온라인 브로커 ‘드루킹’ 대처방식 등 화두 던져
- 의원직 1명 상실로 교섭단체 자격 상실, 정의당 타격 클 것

□ 박노원 / 진행

시사인 이숙이 선임기자와 함께 하는 정치구만리, 오늘은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이숙이 기자 안녕하세요.

□ 이숙이

네, 안녕하세요.

□ 박노원 / 진행

네. 노회찬 의원의 사망소식, 이숙이 기자에게도 큰 충격이었을 것 같아요.

□ 이숙이

네, 그렇죠. 저도 오랜 취재원으로 잘 알고 지내왔기 때문에 굉장히 놀랐습니다. 저도 아침에는 멍하니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요.

□ 박노원 / 진행

네, 그랬을 것 같습니다. 박지원 의원이 누구보다 가장 먼저 반응을 내놨다고요.

□ 이숙이

네, 다른 당에서도 나왔었는데 박지원 의원이 지금 법사위에서 김선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면서, 그런데 이 청문회 진행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너무 가슴이 아프다, 충격적 소식이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정치인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가장 먼저 내놨고요. 그다음 번에는 다른 의원들, 특히 바로 직전에 미국을 같이 다녀온 원내대표단들이 가장 놀라워하는 지금 반응을 내고 있고요. 충격으로 지금 말문이 막힌다는 대부분의 반응이 나오고 있거든요.

□ 박노원 / 진행

소속 정당인 정의당에서 무슨 입장이 나왔나요, 지금?

□ 이숙이

네, 나왔습니다. 정의당에서 그동안에 계속 상황을 알아보고 있다는 얘기만 나오다가요.

□ 박노원 / 진행

그렇죠.

□ 이숙이

조금 전에 최석 대변인이 아주 짧게 논평을 내놨는데요.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는 내용이고요. 그리고 오후 3시에 긴급회의를 한다고 합니다. 그 안에서 지금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중요하게 강조한 것은 고인에 대해서 억측이나 무분별한 추측, 이런 보도들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내놨습니다.

□ 박노원 / 진행

네. 많은 분들이 가슴 아파하겠지만 특히나 심상정 의원 어떻게 받아들일지 그 점이 또 가장 궁금해지더라고요.

□ 이숙이

그러게요. 정의당 하면 노심초사라고 해서 노회찬, 심상정 두 사람이 초선의원 4명과 함께 한 정당이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요. 그만큼 두 사람이 정의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컸고 노회찬 의원의 비중이 또 원내대표로서 역할들을 많이 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마 그래서 심상정 의원이 동료를 잃은 슬픔이 훨씬 더 클 것 같습니다.

□ 박노원 / 진행

이숙이 기자, 정치인들 많이 만나봤으니까 오랫동안 보셨기 때문에 혹시 노회찬 의원과의 에피소드, 일화도 있지 않을까 해요. 혹시 기억나는 것 있으세요?

□ 이숙이

원래 노회찬 의원은 이렇게 대한민국의 노동자와 소외된 자를 위해서 끊임없이 얘기를 하는데 그 내용은 굉장히 강성인데도 전달하는 방식은 상당히 부드럽고 유머들이 많았잖아요.

□ 박노원 / 진행

그랬죠.

□ 이숙이

많은 분들 아시듯이 무슨 사이다 발언이라는 얘기들도 많았고 촌철살인, 저는 제일 기억나는 게 가장 처음에 그런 얘기했어요. 이렇게 정치판을 바꿔야 된다는 그런 얘기들 하면서 권영길 의원이 불판을 바꿔야 된다고 얘기할 때 그때 같이 원래 저작권자라는 얘기도 들었고요. 그리고 저희들 작은 매체들이 하는 팟캐스트나 이런 토크쇼 같은 데도 많이 참여를 해 주셔서 청중들한테 재밌는 얘기를 많이 했었는데,

□ 박노원 / 진행

맞습니다.

□ 이숙이

네, 저희 시사인 토크쇼에도 모셨던 기억이 나거든요. 그랬는데 이제는 볼 수가 없게 돼서 많은 얘기들, 우리 정치권에서는 하나의 소중한 인재를 잃었다는 그런 아쉬움이 있습니다.

□ 박노원 / 진행

네, 그래서 지금 진영을 떠나서 노회찬 의원의 진정성 있었던 삶에 대해서 전부다 애도하고 추모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데 청와대도 애도를 표했죠?

□ 이숙이

네, 오늘 아침에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얘기를 시작하면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했는데요. 당초 오늘 대통령이 처음으로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라는 SNS 방송, 생방송, 청와대에서 하는 거죠. 거기에 나올 예정이었어요. 그런데 제목이 ‘대통령님, 힘내세요’ 라는 청원에 대한 대답이었는데 아마 그거기 때문에 나오면 아무래도 좋은 얘기를 해야 되는 거고 ‘대통령님, 힘내세요’에 대한 응원에 대한 답을 해야 되는 건데 오늘의 분위기하고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서인지 취소를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청와대의 청원은 30일 간 20만 명 이상이 동의를 하면 한 달 이내에 수석비서관이나 정부부처 관계자가 나오게 돼 있거든요.

□ 박노원 / 진행

그러니까 답을 해 줘야 되는 거죠.

□ 이숙이

네. 그런데 이번에는 ‘대통령님, 힘내세요’니까 당사자인 대통령께서 나오기로 돼 있던 건데 그 부분을 취소하는 거죠. 오늘 2시에 지금 수보회의는 이미 예정이 그대로 돼 있거든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대통령이 직접 어떤 얘기를 하실지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노원 / 진행

네. 불법자금 저격수였던 노회찬 원내대표마저 정치자금으로 상처를 입었다는 것이 참 할 말을, 말문이 막히는데 정치에서 돈 없이 한다는 것, 돈 없이 정치하는 일, 불가능한 일일까요?

□ 이숙이

그것 때문에 그동안에 정말, 그렇잖아요. 정치인들은 감옥의 사선을 넘는다, 라는 얘기들을,

□ 박노원 / 진행

감옥 담장을,

□ 이숙이

네, 감옥 담장을 걷는다, 그런 얘기를 하는데 지금 이번에도 보면 노 원내대표가 돈을 받았다고 지목되는 시기가 2014년하고 2016년인데 그때는 원외였어요. 그러니까 2014년에는 강연료를 받았는데 고액이었다는 거고 2016년에는 지금 5천만 원을 받았다는 게 드루킹 쪽의 진술이었는데 노 원내대표도 일단 돈을 받긴 했지만 그게 대가성이 없었다, 지금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부분이 결국은 원외시절에는 다음 선거를 준비하거나 정치활동을 하려고 할 때 그래도 자금이 있어야 되는데 만나는 사람마다 사실 밥만 먹으려고 해도 돈이 들어가는데 그럴 때 정치자금을 모을 수 있는 합법적인 수단이 거의 없어요. 원외의 경우에는 특히. 현역의원의 경우는 물론 월급도 받지만 특활비도 받고요. 선거가 없을 때는 1년에 1억 5천만 원, 그리고 선거가 있는 해에는 2배인 3억까지 모금을 할 수가 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워낙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이 원외들이 정치를 할 수 있는 그런, 그러니까 돈 걱정 안 하고 정치를 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을 제도적으로 마련해야 되는 고민도 좀 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네요.

□ 박노원 / 진행

네. 조금 이르긴 하지만 이른 정치취재경력 가진 기자로서 이 사건이 사회에 던지는 의미라면 뭐가 있을까요.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이숙이

네, 일단 제가 볼 때는 이번 일로 정의당을 비롯한 진보진영이 너무 타격을 많이 받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당장은 지금 1명이 빠지면서 교섭단체가, 그래서 원내 안에서의 지금 말을 할 수 있는 통로가 없어지는 것에 대해서 좀 아쉬움이 있고요. 최근에 대안세력으로서 지지율이 올라가던 정의당이 이 일로 타격을 받지 않을까, 그런 부분도 있고요. 좀 전에 말씀드린 대로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정치개혁 부분, 정치자금과 관련된 부분이 현실적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또 하나는 사법개혁, 아주 본질은 아니었지만 그동안에 끊임없이 얘기되는 게 무죄추정의 원칙이 있고 사전에 혐의 사실에 대해서 너무 공표를 해서 언론에 의해서나 대중의 입김에 오르내리고 인해서 먼저 인격살인을 당하는 경우들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이 자제가 되는 게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을 계기로 해서요. 그리고 또 하나 더 말씀드리면 사실 이번 건을 보면 드루킹이라는 그야말로 온라인 브로커라는 게 새로 등장을 했고 그 드루킹이라는 온라인 브로커에 정치인이 이런 저런 이유로 연루되는 상황이 돼 버렸는데요. 이런 새롭게 나타나는 현상들에 대해서도 정치 문화적 제도적으로 뭔가 변화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라는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 박노원 / 진행

네. 화제를 바꿔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석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인선을 이번 주 내에 발표하고 나머지 장관에 대한 개각에 대해서는 다음 달 중에 발표할 것으로 방침을 굳혔다고 알려졌는데요. 개각이 그러면, 일단 농림부장관부터 살펴보죠. 물망에 오르는 인선은 누가 있나요?

□ 이숙이

농림부장관을 먼저 하겠다는, 원래는 같이 하려고 했는데요. 다른 개각들이 조금 늦어지는 것 같고요. 농림부장관을 더 빨리 하겠다는 이유는 워낙 공석이 오래 가고 있어서 김영록 전 장관이 전남도지사에 출마하면서,

□ 박노원 / 진행

출마하면서 공석이 됐으니까요.

□ 이숙이

지난 3월부터 비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 부분은 더 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 것 같고요. 거기다가 후임자가 물망에 올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지금 나오는 분이 이개호 민주당 의원인데요. 지금 광주전남에서는 유일하게 민주당으로 당선된 의원이에요. 담양함평영광장성 소속인데 지난번에 전남지사를 나가려다가 김영록 전 장관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한 상황이고 그때부터도 다음 번 농림부장관으로 들어가는 것 아닌가, 그런 얘기들이 나왔었는데 아무래도 농촌 쪽 출신이고 그쪽 상황에 대해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반영된 것 아닌가 싶습니다.

□ 박노원 / 진행

네. 그런데 더 궁금해지는 것은요. 왜 이번에 같이 개각을 안 하고 먼저 이렇게 따로 따로 개각을 하는 건지, 그 부분이거든요.

□ 이숙이

일단 다른 부분 인사들에 대해서 검증하는 절차들도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지금 문재인 정부 2기에서 가장 중요한 게 협치인데 협치를 하려면 조금 더 단순하게 야당하고 협상만 할 게 아니라 야당과 뭔가 좀 더 강하게 연대할 수 있는 방안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 라는 얘기들이 끊임없이 나왔었거든요. 그러면서 내각에 같이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게 어떤가, 라는 의견들이 있었는데 지금 청와대가 그 부분을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권, 특히 그래도 그런 부분들을 연대를 고민한다고 하면 아무래도 민주평화당이나 정의당 쪽이 될 텐데 민주평화당도 지금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는 전당대회가 있거든요. 8월에 있어서 그 부분을 기다리는 것 같고요. 8월 5일인데, 그다음에 또 바른미래당도 연대 대상에서 빠지리라는 법은 없으니까 9월 1일 전대가 있고 그래서 일단 8월 5일 민주평화당 전대를 거쳐서 새 지도부가 완성되고 나면 그 이후에 논의를 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 라는 그런 전망들을 하고 있습니다.

□ 박노원 / 진행

네. 내각에 과연 야당 인사가 들어올 수 있을지, 이 부분도 주목을 해야 될 것 같고요.

□ 이숙이

그런데 이번에 지금 노회찬 원내대표 상황이 벌어져서 이 부분이 협치 내각을 쌓는데 있어서 또 변수로 작동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 부분도 아마 고민의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 박노원 / 진행

네. 다음 화제를 또 살펴보겠습니다. 이해찬 의원이 민주당 당 대표에 출마하겠다고 해서 결국 8명의 당 대표 후보가 등록한 가운데 세대교체 대결, 세대 간 대결구도가 될 것이다, 라는 말이 나오고 있거든요. 이해찬 의원이 오늘 아침 라디오에 출연해서 막바지에 등판한 배경을 밝혔다고요.

□ 이숙이

네, 기무사 문건을 보고 엄중함을 느껴서 당 대표 출마 결심을 했다는 얘기를 했는데 사실 그 전에 했던 얘기를 더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출마할 때도 그 얘기를 하셨는데 “다른 분이 했으면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상황이 좀 아닌 것 같아서 나오기로 됐다”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면 지금 나온 분들은 그 했으면 하는 다른 분에 해당되지는 않는다는 해석을 할 수 있잖아요.

□ 박노원 / 진행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는 거죠.

□ 이숙이

네, 그렇죠. 그래서 좀 물어보니까 이해찬 장관은 주변에서 들리는 얘기로는 김부겸 장관이 했으면 하는 생각을 좀 하고 있었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주변에서는. 그랬는데 아무래도 김부겸 장관이 지난번에 인터뷰가 좀 논란이 되고 “대통령의 개각을 기다린다” 이게 대통령의 사인을 기다린다는 것 아니냐는 그런 해석이 나오면서 이번에 접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들도 있고 또 그 이후에 어쨌든 얘기하신 대로 경제 부분들이 굉장히 어려워지니까 본인 입장에서는 정책위의장이나 총리까지 했던 정책통으로서 경제 부분 그다음에 적폐청산 부분, 이런 부분에 있어서 나머지를 틀어쥐고 해야 되겠다, 라는 생각을 한 것 같아요.

□ 박노원 / 진행

청와대가 조율은 했을까요?

□ 이숙이

지금 상황은 아마 청와대에서 조율이 됐으면 이해찬 총리 말고도 지금 전해철, 최재성, 박범계, 이런 이른바 친문진영이라고 하는 인사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 이렇게 각개약진 하는 양상이 되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지금 민주당 안에서도 이번 건은 청와대가 개입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개인전으로 치러지는 것 아닌가, 라는 얘기들을 합니다. 물론 청와대에서는 본인들은 개입할 생각도 없고 개입하지도 않고 개입할 여건도 아니라고 지금 얘기는 하고 있고요.

□ 박노원 / 진행

네, 일단 이 8명의 당 대표 후보 가운데 3명만 올라가고 5명은 컷오프 되는 거잖아요.

□ 이숙이

네, 그렇습니다. 그것 때문에 지금 다들, 40여 명의 중앙위원이 1차 투표를 하게 되는데요. 7월 26일 이번 금요일 날 컷오프 투표가 있기 때문에 이 8분이 3명 안에 들기 위해서 중앙위원들을 만나러 다니느라고 발바닥에 땀나고 있다는 그런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아마도,

□ 박노원 / 진행

본선진출자 3명 좀 예측해 주세요.

□ 이숙이

그게 굉장히 쉽지 않은데요. 어쨌든 세 분이 누가 되느냐, 아마 지금 상황에서는 단일화는 쉽지 않아 보이고요. 세 분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이제 세 분이 되고 나서의 단일화 부분은 한 번 고민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나머지 최고위원은 5명을 뽑는데 8명까지 컷오프에서 하기로 됐거든요. 그런데 지금 8명이 입후보했기 때문에 그냥 입후보 한 8분이 다 일단은 본선을 뛰는 걸로 그렇게 됐습니다.

□ 박노원 / 진행

네, 이숙이의 정치구만리, 시사인 선임기자 이숙이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이숙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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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태훈의 시사본부] “원외정치인 합법 모금 방식 거의 없어”
    • 입력 2018-07-23 16:02:04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 : 오태훈의 시사본부 (FM 97.3 MHz / 월-금 12:20-14:00)
* 진행 : 박노원 앵커 (KBS 아나운서)
* 방송일시 : 2018년 7월 23일 월요일
* 출연자 : 이숙이 시사인 선임기자


- 노회찬 의원 사망으로 ‘노심’초사 심상정 의원의 슬픔이 매우 클 것
- 故노회찬 발언 내용은 굉장히 강성, 전달방식은 부드럽고 유머러스했어
- 돈을 받았다고 지목된 시기는 ‘원외’시절... 원외정치인 합법 모금할 방법 거의 없어.
- 반복되는 피의사실 공표 문제, 온라인 브로커 ‘드루킹’ 대처방식 등 화두 던져
- 의원직 1명 상실로 교섭단체 자격 상실, 정의당 타격 클 것

□ 박노원 / 진행

시사인 이숙이 선임기자와 함께 하는 정치구만리, 오늘은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이숙이 기자 안녕하세요.

□ 이숙이

네, 안녕하세요.

□ 박노원 / 진행

네. 노회찬 의원의 사망소식, 이숙이 기자에게도 큰 충격이었을 것 같아요.

□ 이숙이

네, 그렇죠. 저도 오랜 취재원으로 잘 알고 지내왔기 때문에 굉장히 놀랐습니다. 저도 아침에는 멍하니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요.

□ 박노원 / 진행

네, 그랬을 것 같습니다. 박지원 의원이 누구보다 가장 먼저 반응을 내놨다고요.

□ 이숙이

네, 다른 당에서도 나왔었는데 박지원 의원이 지금 법사위에서 김선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면서, 그런데 이 청문회 진행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너무 가슴이 아프다, 충격적 소식이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정치인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가장 먼저 내놨고요. 그다음 번에는 다른 의원들, 특히 바로 직전에 미국을 같이 다녀온 원내대표단들이 가장 놀라워하는 지금 반응을 내고 있고요. 충격으로 지금 말문이 막힌다는 대부분의 반응이 나오고 있거든요.

□ 박노원 / 진행

소속 정당인 정의당에서 무슨 입장이 나왔나요, 지금?

□ 이숙이

네, 나왔습니다. 정의당에서 그동안에 계속 상황을 알아보고 있다는 얘기만 나오다가요.

□ 박노원 / 진행

그렇죠.

□ 이숙이

조금 전에 최석 대변인이 아주 짧게 논평을 내놨는데요.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는 내용이고요. 그리고 오후 3시에 긴급회의를 한다고 합니다. 그 안에서 지금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중요하게 강조한 것은 고인에 대해서 억측이나 무분별한 추측, 이런 보도들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내놨습니다.

□ 박노원 / 진행

네. 많은 분들이 가슴 아파하겠지만 특히나 심상정 의원 어떻게 받아들일지 그 점이 또 가장 궁금해지더라고요.

□ 이숙이

그러게요. 정의당 하면 노심초사라고 해서 노회찬, 심상정 두 사람이 초선의원 4명과 함께 한 정당이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요. 그만큼 두 사람이 정의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컸고 노회찬 의원의 비중이 또 원내대표로서 역할들을 많이 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마 그래서 심상정 의원이 동료를 잃은 슬픔이 훨씬 더 클 것 같습니다.

□ 박노원 / 진행

이숙이 기자, 정치인들 많이 만나봤으니까 오랫동안 보셨기 때문에 혹시 노회찬 의원과의 에피소드, 일화도 있지 않을까 해요. 혹시 기억나는 것 있으세요?

□ 이숙이

원래 노회찬 의원은 이렇게 대한민국의 노동자와 소외된 자를 위해서 끊임없이 얘기를 하는데 그 내용은 굉장히 강성인데도 전달하는 방식은 상당히 부드럽고 유머들이 많았잖아요.

□ 박노원 / 진행

그랬죠.

□ 이숙이

많은 분들 아시듯이 무슨 사이다 발언이라는 얘기들도 많았고 촌철살인, 저는 제일 기억나는 게 가장 처음에 그런 얘기했어요. 이렇게 정치판을 바꿔야 된다는 그런 얘기들 하면서 권영길 의원이 불판을 바꿔야 된다고 얘기할 때 그때 같이 원래 저작권자라는 얘기도 들었고요. 그리고 저희들 작은 매체들이 하는 팟캐스트나 이런 토크쇼 같은 데도 많이 참여를 해 주셔서 청중들한테 재밌는 얘기를 많이 했었는데,

□ 박노원 / 진행

맞습니다.

□ 이숙이

네, 저희 시사인 토크쇼에도 모셨던 기억이 나거든요. 그랬는데 이제는 볼 수가 없게 돼서 많은 얘기들, 우리 정치권에서는 하나의 소중한 인재를 잃었다는 그런 아쉬움이 있습니다.

□ 박노원 / 진행

네, 그래서 지금 진영을 떠나서 노회찬 의원의 진정성 있었던 삶에 대해서 전부다 애도하고 추모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데 청와대도 애도를 표했죠?

□ 이숙이

네, 오늘 아침에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얘기를 시작하면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했는데요. 당초 오늘 대통령이 처음으로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 라는 SNS 방송, 생방송, 청와대에서 하는 거죠. 거기에 나올 예정이었어요. 그런데 제목이 ‘대통령님, 힘내세요’ 라는 청원에 대한 대답이었는데 아마 그거기 때문에 나오면 아무래도 좋은 얘기를 해야 되는 거고 ‘대통령님, 힘내세요’에 대한 응원에 대한 답을 해야 되는 건데 오늘의 분위기하고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서인지 취소를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청와대의 청원은 30일 간 20만 명 이상이 동의를 하면 한 달 이내에 수석비서관이나 정부부처 관계자가 나오게 돼 있거든요.

□ 박노원 / 진행

그러니까 답을 해 줘야 되는 거죠.

□ 이숙이

네. 그런데 이번에는 ‘대통령님, 힘내세요’니까 당사자인 대통령께서 나오기로 돼 있던 건데 그 부분을 취소하는 거죠. 오늘 2시에 지금 수보회의는 이미 예정이 그대로 돼 있거든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대통령이 직접 어떤 얘기를 하실지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노원 / 진행

네. 불법자금 저격수였던 노회찬 원내대표마저 정치자금으로 상처를 입었다는 것이 참 할 말을, 말문이 막히는데 정치에서 돈 없이 한다는 것, 돈 없이 정치하는 일, 불가능한 일일까요?

□ 이숙이

그것 때문에 그동안에 정말, 그렇잖아요. 정치인들은 감옥의 사선을 넘는다, 라는 얘기들을,

□ 박노원 / 진행

감옥 담장을,

□ 이숙이

네, 감옥 담장을 걷는다, 그런 얘기를 하는데 지금 이번에도 보면 노 원내대표가 돈을 받았다고 지목되는 시기가 2014년하고 2016년인데 그때는 원외였어요. 그러니까 2014년에는 강연료를 받았는데 고액이었다는 거고 2016년에는 지금 5천만 원을 받았다는 게 드루킹 쪽의 진술이었는데 노 원내대표도 일단 돈을 받긴 했지만 그게 대가성이 없었다, 지금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부분이 결국은 원외시절에는 다음 선거를 준비하거나 정치활동을 하려고 할 때 그래도 자금이 있어야 되는데 만나는 사람마다 사실 밥만 먹으려고 해도 돈이 들어가는데 그럴 때 정치자금을 모을 수 있는 합법적인 수단이 거의 없어요. 원외의 경우에는 특히. 현역의원의 경우는 물론 월급도 받지만 특활비도 받고요. 선거가 없을 때는 1년에 1억 5천만 원, 그리고 선거가 있는 해에는 2배인 3억까지 모금을 할 수가 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워낙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이 원외들이 정치를 할 수 있는 그런, 그러니까 돈 걱정 안 하고 정치를 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을 제도적으로 마련해야 되는 고민도 좀 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네요.

□ 박노원 / 진행

네. 조금 이르긴 하지만 이른 정치취재경력 가진 기자로서 이 사건이 사회에 던지는 의미라면 뭐가 있을까요.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이숙이

네, 일단 제가 볼 때는 이번 일로 정의당을 비롯한 진보진영이 너무 타격을 많이 받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당장은 지금 1명이 빠지면서 교섭단체가, 그래서 원내 안에서의 지금 말을 할 수 있는 통로가 없어지는 것에 대해서 좀 아쉬움이 있고요. 최근에 대안세력으로서 지지율이 올라가던 정의당이 이 일로 타격을 받지 않을까, 그런 부분도 있고요. 좀 전에 말씀드린 대로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정치개혁 부분, 정치자금과 관련된 부분이 현실적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또 하나는 사법개혁, 아주 본질은 아니었지만 그동안에 끊임없이 얘기되는 게 무죄추정의 원칙이 있고 사전에 혐의 사실에 대해서 너무 공표를 해서 언론에 의해서나 대중의 입김에 오르내리고 인해서 먼저 인격살인을 당하는 경우들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이 자제가 되는 게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을 계기로 해서요. 그리고 또 하나 더 말씀드리면 사실 이번 건을 보면 드루킹이라는 그야말로 온라인 브로커라는 게 새로 등장을 했고 그 드루킹이라는 온라인 브로커에 정치인이 이런 저런 이유로 연루되는 상황이 돼 버렸는데요. 이런 새롭게 나타나는 현상들에 대해서도 정치 문화적 제도적으로 뭔가 변화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라는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 박노원 / 진행

네. 화제를 바꿔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석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인선을 이번 주 내에 발표하고 나머지 장관에 대한 개각에 대해서는 다음 달 중에 발표할 것으로 방침을 굳혔다고 알려졌는데요. 개각이 그러면, 일단 농림부장관부터 살펴보죠. 물망에 오르는 인선은 누가 있나요?

□ 이숙이

농림부장관을 먼저 하겠다는, 원래는 같이 하려고 했는데요. 다른 개각들이 조금 늦어지는 것 같고요. 농림부장관을 더 빨리 하겠다는 이유는 워낙 공석이 오래 가고 있어서 김영록 전 장관이 전남도지사에 출마하면서,

□ 박노원 / 진행

출마하면서 공석이 됐으니까요.

□ 이숙이

지난 3월부터 비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 부분은 더 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 것 같고요. 거기다가 후임자가 물망에 올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지금 나오는 분이 이개호 민주당 의원인데요. 지금 광주전남에서는 유일하게 민주당으로 당선된 의원이에요. 담양함평영광장성 소속인데 지난번에 전남지사를 나가려다가 김영록 전 장관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한 상황이고 그때부터도 다음 번 농림부장관으로 들어가는 것 아닌가, 그런 얘기들이 나왔었는데 아무래도 농촌 쪽 출신이고 그쪽 상황에 대해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반영된 것 아닌가 싶습니다.

□ 박노원 / 진행

네. 그런데 더 궁금해지는 것은요. 왜 이번에 같이 개각을 안 하고 먼저 이렇게 따로 따로 개각을 하는 건지, 그 부분이거든요.

□ 이숙이

일단 다른 부분 인사들에 대해서 검증하는 절차들도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지금 문재인 정부 2기에서 가장 중요한 게 협치인데 협치를 하려면 조금 더 단순하게 야당하고 협상만 할 게 아니라 야당과 뭔가 좀 더 강하게 연대할 수 있는 방안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 라는 얘기들이 끊임없이 나왔었거든요. 그러면서 내각에 같이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게 어떤가, 라는 의견들이 있었는데 지금 청와대가 그 부분을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권, 특히 그래도 그런 부분들을 연대를 고민한다고 하면 아무래도 민주평화당이나 정의당 쪽이 될 텐데 민주평화당도 지금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는 전당대회가 있거든요. 8월에 있어서 그 부분을 기다리는 것 같고요. 8월 5일인데, 그다음에 또 바른미래당도 연대 대상에서 빠지리라는 법은 없으니까 9월 1일 전대가 있고 그래서 일단 8월 5일 민주평화당 전대를 거쳐서 새 지도부가 완성되고 나면 그 이후에 논의를 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 라는 그런 전망들을 하고 있습니다.

□ 박노원 / 진행

네. 내각에 과연 야당 인사가 들어올 수 있을지, 이 부분도 주목을 해야 될 것 같고요.

□ 이숙이

그런데 이번에 지금 노회찬 원내대표 상황이 벌어져서 이 부분이 협치 내각을 쌓는데 있어서 또 변수로 작동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 부분도 아마 고민의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 박노원 / 진행

네. 다음 화제를 또 살펴보겠습니다. 이해찬 의원이 민주당 당 대표에 출마하겠다고 해서 결국 8명의 당 대표 후보가 등록한 가운데 세대교체 대결, 세대 간 대결구도가 될 것이다, 라는 말이 나오고 있거든요. 이해찬 의원이 오늘 아침 라디오에 출연해서 막바지에 등판한 배경을 밝혔다고요.

□ 이숙이

네, 기무사 문건을 보고 엄중함을 느껴서 당 대표 출마 결심을 했다는 얘기를 했는데 사실 그 전에 했던 얘기를 더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출마할 때도 그 얘기를 하셨는데 “다른 분이 했으면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상황이 좀 아닌 것 같아서 나오기로 됐다”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면 지금 나온 분들은 그 했으면 하는 다른 분에 해당되지는 않는다는 해석을 할 수 있잖아요.

□ 박노원 / 진행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는 거죠.

□ 이숙이

네, 그렇죠. 그래서 좀 물어보니까 이해찬 장관은 주변에서 들리는 얘기로는 김부겸 장관이 했으면 하는 생각을 좀 하고 있었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주변에서는. 그랬는데 아무래도 김부겸 장관이 지난번에 인터뷰가 좀 논란이 되고 “대통령의 개각을 기다린다” 이게 대통령의 사인을 기다린다는 것 아니냐는 그런 해석이 나오면서 이번에 접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들도 있고 또 그 이후에 어쨌든 얘기하신 대로 경제 부분들이 굉장히 어려워지니까 본인 입장에서는 정책위의장이나 총리까지 했던 정책통으로서 경제 부분 그다음에 적폐청산 부분, 이런 부분에 있어서 나머지를 틀어쥐고 해야 되겠다, 라는 생각을 한 것 같아요.

□ 박노원 / 진행

청와대가 조율은 했을까요?

□ 이숙이

지금 상황은 아마 청와대에서 조율이 됐으면 이해찬 총리 말고도 지금 전해철, 최재성, 박범계, 이런 이른바 친문진영이라고 하는 인사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 이렇게 각개약진 하는 양상이 되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지금 민주당 안에서도 이번 건은 청와대가 개입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개인전으로 치러지는 것 아닌가, 라는 얘기들을 합니다. 물론 청와대에서는 본인들은 개입할 생각도 없고 개입하지도 않고 개입할 여건도 아니라고 지금 얘기는 하고 있고요.

□ 박노원 / 진행

네, 일단 이 8명의 당 대표 후보 가운데 3명만 올라가고 5명은 컷오프 되는 거잖아요.

□ 이숙이

네, 그렇습니다. 그것 때문에 지금 다들, 40여 명의 중앙위원이 1차 투표를 하게 되는데요. 7월 26일 이번 금요일 날 컷오프 투표가 있기 때문에 이 8분이 3명 안에 들기 위해서 중앙위원들을 만나러 다니느라고 발바닥에 땀나고 있다는 그런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아마도,

□ 박노원 / 진행

본선진출자 3명 좀 예측해 주세요.

□ 이숙이

그게 굉장히 쉽지 않은데요. 어쨌든 세 분이 누가 되느냐, 아마 지금 상황에서는 단일화는 쉽지 않아 보이고요. 세 분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이제 세 분이 되고 나서의 단일화 부분은 한 번 고민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나머지 최고위원은 5명을 뽑는데 8명까지 컷오프에서 하기로 됐거든요. 그런데 지금 8명이 입후보했기 때문에 그냥 입후보 한 8분이 다 일단은 본선을 뛰는 걸로 그렇게 됐습니다.

□ 박노원 / 진행

네, 이숙이의 정치구만리, 시사인 선임기자 이숙이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이숙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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