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후보자 “검찰 직접 수사는 최소한에 그쳐야”

입력 2018.07.23 (16:17) 수정 2018.07.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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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는 "검찰의 직접 수사는 필요하지만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갑룡 후보자는 오늘(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들이 경찰의 역량에 의구심을 가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검찰이 한시적으로 최소한의 직접 수사를 하되, 경찰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을 때 검찰의 직접 수사는 폐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야당 인사청문위원들은 민갑룡 후보자가 치안감에서 치안총감으로 1년 6개월만에 진급하는 등 초고속 승진했고 현장 업무 경력이 짧아 조직 장악력이 우려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또, 윤재옥 한국당 의원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강원랜드 '골프 접대'로 경찰 내사를 받는 것과 관련해,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자가 여럿인데도 김 비대위원장만 유일하게 수사의뢰됐다면서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의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정 민주당 의원은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설립과 관련해 경찰정보관이 사측에 동향을 전달하고 금품을 수수한 사건 등과 관련해 정보 경찰에 대한 개혁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연루설에 대해서 민 후보자는 "보도 내용에 대해 범죄에 단서가 있는지를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고, 성남 경찰과 조폭의 유착설에 대해서는 "진상을 확인해서 엄중한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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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갑룡 후보자 “검찰 직접 수사는 최소한에 그쳐야”
    • 입력 2018-07-23 16:17:33
    • 수정2018-07-23 16:42:35
    정치
검경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는 "검찰의 직접 수사는 필요하지만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갑룡 후보자는 오늘(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들이 경찰의 역량에 의구심을 가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검찰이 한시적으로 최소한의 직접 수사를 하되, 경찰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을 때 검찰의 직접 수사는 폐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야당 인사청문위원들은 민갑룡 후보자가 치안감에서 치안총감으로 1년 6개월만에 진급하는 등 초고속 승진했고 현장 업무 경력이 짧아 조직 장악력이 우려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또, 윤재옥 한국당 의원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강원랜드 '골프 접대'로 경찰 내사를 받는 것과 관련해,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자가 여럿인데도 김 비대위원장만 유일하게 수사의뢰됐다면서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의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정 민주당 의원은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설립과 관련해 경찰정보관이 사측에 동향을 전달하고 금품을 수수한 사건 등과 관련해 정보 경찰에 대한 개혁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연루설에 대해서 민 후보자는 "보도 내용에 대해 범죄에 단서가 있는지를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고, 성남 경찰과 조폭의 유착설에 대해서는 "진상을 확인해서 엄중한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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