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39.9도 ‘더위와의 전쟁’…쿨팬·살수차 총동원
입력 2018.07.23 (21:15)
수정 2018.07.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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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온 국민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덥다' 아닐까요?
오늘(23일)은 그럴만도 한 게 1년 중 가장 더운 날, 대서입니다.
절기답게 오늘(23일) 경북 경산은 낮기온이 39.9도까지 올라 올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계속되는 폭염에 전국이 더위와의 전쟁중입니다.
홍화경 기자가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아래, 공원에서는 연신 뿌연 물 안개를 뿜어냅니다.
한낮에 38도까지 올라간 대구 거리에서도 물안개는 시민들의 체열을 급히 식혀줍니다.
물안개를 널리 날려주는 선풍기, 이른바 '쿨팬'이 등장했고 태양을 가릴 양산을 대여해주기도 합니다.
[김영식/관광객/미국 테네시주 : "많이 덥습니다. 정신없이 덥습니다. 걷다보니까 땀도 많이 나고 서울 날씨가 무지무지하게 덥네요."]
평소 미세먼지를 닦아내던 살수차도 동원됩니다.
햇볕이 가장 뜨거운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사대문 안 도로에 뿌려지는 물이 70톤이 넘습니다.
[김장영/서울시 종로구청 청소과 직원 : "폭염 때문에 도로도 식힐 겸 도로 물청소도 할 겸, 또 도로가 더워지니까 도로가 많이 열을 받아서 파열이 돼요. 울퉁불퉁하게 그런 것도 방지할 겸 작업을 하고 있어요."]
하얀 눈이 내린 것 같은 주택 옥상들.
땡볕 아래 힘겨운 페인트 칠이 한창입니다.
일대 50채의 주택 옥상에 햇볕을 반사하는 차열페인트를 발라 시원한 지붕, 이른바 '쿨 루프'를 만드는 겁니다.
잠시만 서 있어도 어지러울 정도로 햇볕이 굉장히 뜨거운데요.
페인트 칠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온도를 측정해 보겠습니다.
페인트를 칠한 곳과 칠하지 않은 곳의 온도가 무려 10도 넘게 차이가 납니다.
[조윤석/십년후연구소 소장 : "태양에서 받는 에너지를 93% 반사해 내는거예요. 7%만 남는거죠."]
오늘(23일) 폭염피해 예방에 투입된 자치단체 비상근무 인력만 만 5천여 명.
그러나 40도에 육박하는 열기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요즘 온 국민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덥다' 아닐까요?
오늘(23일)은 그럴만도 한 게 1년 중 가장 더운 날, 대서입니다.
절기답게 오늘(23일) 경북 경산은 낮기온이 39.9도까지 올라 올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계속되는 폭염에 전국이 더위와의 전쟁중입니다.
홍화경 기자가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아래, 공원에서는 연신 뿌연 물 안개를 뿜어냅니다.
한낮에 38도까지 올라간 대구 거리에서도 물안개는 시민들의 체열을 급히 식혀줍니다.
물안개를 널리 날려주는 선풍기, 이른바 '쿨팬'이 등장했고 태양을 가릴 양산을 대여해주기도 합니다.
[김영식/관광객/미국 테네시주 : "많이 덥습니다. 정신없이 덥습니다. 걷다보니까 땀도 많이 나고 서울 날씨가 무지무지하게 덥네요."]
평소 미세먼지를 닦아내던 살수차도 동원됩니다.
햇볕이 가장 뜨거운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사대문 안 도로에 뿌려지는 물이 70톤이 넘습니다.
[김장영/서울시 종로구청 청소과 직원 : "폭염 때문에 도로도 식힐 겸 도로 물청소도 할 겸, 또 도로가 더워지니까 도로가 많이 열을 받아서 파열이 돼요. 울퉁불퉁하게 그런 것도 방지할 겸 작업을 하고 있어요."]
하얀 눈이 내린 것 같은 주택 옥상들.
땡볕 아래 힘겨운 페인트 칠이 한창입니다.
일대 50채의 주택 옥상에 햇볕을 반사하는 차열페인트를 발라 시원한 지붕, 이른바 '쿨 루프'를 만드는 겁니다.
잠시만 서 있어도 어지러울 정도로 햇볕이 굉장히 뜨거운데요.
페인트 칠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온도를 측정해 보겠습니다.
페인트를 칠한 곳과 칠하지 않은 곳의 온도가 무려 10도 넘게 차이가 납니다.
[조윤석/십년후연구소 소장 : "태양에서 받는 에너지를 93% 반사해 내는거예요. 7%만 남는거죠."]
오늘(23일) 폭염피해 예방에 투입된 자치단체 비상근무 인력만 만 5천여 명.
그러나 40도에 육박하는 열기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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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산 39.9도 ‘더위와의 전쟁’…쿨팬·살수차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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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23 21:18:14
- 수정2018-07-24 08:00:42
[앵커]
요즘 온 국민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덥다' 아닐까요?
오늘(23일)은 그럴만도 한 게 1년 중 가장 더운 날, 대서입니다.
절기답게 오늘(23일) 경북 경산은 낮기온이 39.9도까지 올라 올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계속되는 폭염에 전국이 더위와의 전쟁중입니다.
홍화경 기자가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아래, 공원에서는 연신 뿌연 물 안개를 뿜어냅니다.
한낮에 38도까지 올라간 대구 거리에서도 물안개는 시민들의 체열을 급히 식혀줍니다.
물안개를 널리 날려주는 선풍기, 이른바 '쿨팬'이 등장했고 태양을 가릴 양산을 대여해주기도 합니다.
[김영식/관광객/미국 테네시주 : "많이 덥습니다. 정신없이 덥습니다. 걷다보니까 땀도 많이 나고 서울 날씨가 무지무지하게 덥네요."]
평소 미세먼지를 닦아내던 살수차도 동원됩니다.
햇볕이 가장 뜨거운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사대문 안 도로에 뿌려지는 물이 70톤이 넘습니다.
[김장영/서울시 종로구청 청소과 직원 : "폭염 때문에 도로도 식힐 겸 도로 물청소도 할 겸, 또 도로가 더워지니까 도로가 많이 열을 받아서 파열이 돼요. 울퉁불퉁하게 그런 것도 방지할 겸 작업을 하고 있어요."]
하얀 눈이 내린 것 같은 주택 옥상들.
땡볕 아래 힘겨운 페인트 칠이 한창입니다.
일대 50채의 주택 옥상에 햇볕을 반사하는 차열페인트를 발라 시원한 지붕, 이른바 '쿨 루프'를 만드는 겁니다.
잠시만 서 있어도 어지러울 정도로 햇볕이 굉장히 뜨거운데요.
페인트 칠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온도를 측정해 보겠습니다.
페인트를 칠한 곳과 칠하지 않은 곳의 온도가 무려 10도 넘게 차이가 납니다.
[조윤석/십년후연구소 소장 : "태양에서 받는 에너지를 93% 반사해 내는거예요. 7%만 남는거죠."]
오늘(23일) 폭염피해 예방에 투입된 자치단체 비상근무 인력만 만 5천여 명.
그러나 40도에 육박하는 열기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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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경 기자 vivi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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