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염전과 텃밭이 있다…물놀이가 더 신나는 이유

입력 2018.07.24 (08:43) 수정 2018.07.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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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드디어 여름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그런데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운 날씨 때문에 아이들 데리고 어디로 가야되나 고민인 분들 많으실 겁니다.

김기흥 기자, 오늘은 이런 엄마 아빠의 고민을 위해 뭘 준비했다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여름철 아이들에겐 정말 물놀이 만한 게 없는데요.

[앵커]

그래서 워터파크나 수영장을 많이들 찾잖아요?

하지만, 자주 가다보면 식상하기도 하고 가격도 만만치 않는데...

[기자]

저도 아이가 둘이라 남들 고민이 아니죠,

엄마 아빠의 이런 고민을 담아서 맞춤형으로 준비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더위도 잡고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통해 좋은 추억도 선물할 수 있는 그런 색다른 물놀이장을 찾아 봤습니다.

함께 가 보시죠~

[리포트]

푸른 자연이 드넓게 펼쳐진 경기도의 한 생태공원입니다.

이곳엔 3천 제곱미터가 넘는 거대한 풀장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인기 최고입니다.

그런데, 이곳만의 특별한 점 있습니다.

["먹으면 엄청 짜요."]

지하 120m에 흐르는 심해수를 사용하는 바닷물 풀장인데요.

굳이 바다에 가지 않아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안수관/갯골생태공원 공원레저팀장 :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있는데요. 45분 (해수풀장을) 운영하고 15분 간 수질관리와 휴식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한편엔 그늘막이 있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충분히 휴식도 취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이용 요금은 3천 원.

여기에 4천 원을 추가하면 특별한 체험도 할 수 있는데요.

뭔가에 열중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밀고 갈 거예요. 이게 (소금) 모으는 작업이에요."]

신나게 밀고 오는 것, 하얀 소금인데요.

22년 전까진 우리나라 최대 소금 생산지 중 하나였습니다.

소래 염전으로 유명했던 곳이죠.

이제 그 흔적만 남았지만 어린이들의 신나는 체험터가 됐습니다.

날은 무덥지만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정지유/인천광역시 서구 : "발이 (소금 때문에) 따갑지만 재밌어요."]

그리고 소금이 잔뜩 쌓여있는 이곳, 소금 놀이터인데요.

오감체험도 가능합니다.

그 사이, 어른들은 소금 찜질로 피로도 풀 수 있습니다.

[정재민/인천시 서구 : "염전체험 자체가 흔히 할 수 있는 체험이 아닌데 여기서 수영장이랑 염전 체험을 같이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매력적이고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엔 강원도의 한 시골마을로 가 봅니다.

9년 전에 문을 닫은 초등학교인데요.

이곳엔 요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납니다.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다보면 어느새 더위는 잊혀지는데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겠죠.

["물놀이도 하고 너무 재밌어요."]

[전혜윤/강원도 원주시 : "친구들이랑 같이 노니까 재밌어요."]

이곳이 인기 있는 이유, 또 있는데요.

수영장 옆, 비닐하우스는 아이들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푸른 잎 사이로 빨간 방울토마토도, 주렁주렁 옥수수도 매달렸습니다.

꼬마 농부들, 수확의 즐거움도 느껴보는데요.

["너무 맛있다."]

어느새 손 안엔 한 가득입니다.

땀 흘린 보람이 있죠.

[임종윤/강원도 원주시 : "처음엔 어려웠는데 계속 하다보니까 재밌고 보람 있었어요."]

[김은주/덕고 체험마을 사무장 : "저희 덕고 마을에서는 2013년부터 주민들이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체험객을 위한 수영장도 개장해 함께 운영하고 있고요. 농촌 체험과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을입니다."]

한편 한쪽에선 떡메치기가 한창입니다.

힘껏 내리치다보면 어느새 찹쌀밥이 쫀득쫀득 반죽되는데요.

빚은 떡을 네모나게 잘라 콩가루 묻혀 주면 고소한 인절미가 탄생됩니다.

물놀이하다 먹으니 더 맛있겠죠.

[심승재/강원도 원주시 : "직접 (떡메를) 쳐보니까 재밌고 (찹쌀밥이 떡이) 되니까 신기했어요."]

각 체험 요금은 8천 원이고 수영장은 무료입니다.

학교에선 숙박도 가능합니다.

이번엔 울창한 숲속, 서울 근교의 푸른 물 센터인데요.

물의 소중함을 알려주기 위해 조성된 공원입니다.

이곳엔 숲속 수영장이 있습니다.

대체로 수심이 얕아 어린 아이들, 즐기기에 딱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원한 물줄기 놀이터도 있고요.

무지개 워터 터널도 통과해 봅니다.

꼬불꼬불 미끄럼틀은 어린이들에겐 스릴 만점입니다.

아이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가득한데요.

[이상호/화도 푸른물센터 환경해설사 : "화도 푸른물센터 물놀이장은 깨끗한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물과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깨끗한 물은 위로, 불순물들은 밑으로 가라앉습니다."]

이곳, 오염된 물을 깨끗하게 정화시켜주는 하수처리 과정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데요.

생생한 교육을 아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겠죠.

바로 옆엔 깨끗이 정화된 물을 활용한 시원한 폭포도 쏟아지는데요.

장관이죠.

이곳은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채희진/서울시 송파구 : "이렇게 (물놀이도 하고) 물 정화 시설도 보고 좋은 시간이었어요."]

시원한 물놀이가 최고인 요즘,

아이들과 함께 생생한 현장 학습도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으로 떠나보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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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염전과 텃밭이 있다…물놀이가 더 신나는 이유
    • 입력 2018-07-24 08:46:11
    • 수정2018-07-24 09:05:33
    아침뉴스타임
[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드디어 여름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그런데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운 날씨 때문에 아이들 데리고 어디로 가야되나 고민인 분들 많으실 겁니다.

김기흥 기자, 오늘은 이런 엄마 아빠의 고민을 위해 뭘 준비했다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여름철 아이들에겐 정말 물놀이 만한 게 없는데요.

[앵커]

그래서 워터파크나 수영장을 많이들 찾잖아요?

하지만, 자주 가다보면 식상하기도 하고 가격도 만만치 않는데...

[기자]

저도 아이가 둘이라 남들 고민이 아니죠,

엄마 아빠의 이런 고민을 담아서 맞춤형으로 준비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더위도 잡고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통해 좋은 추억도 선물할 수 있는 그런 색다른 물놀이장을 찾아 봤습니다.

함께 가 보시죠~

[리포트]

푸른 자연이 드넓게 펼쳐진 경기도의 한 생태공원입니다.

이곳엔 3천 제곱미터가 넘는 거대한 풀장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인기 최고입니다.

그런데, 이곳만의 특별한 점 있습니다.

["먹으면 엄청 짜요."]

지하 120m에 흐르는 심해수를 사용하는 바닷물 풀장인데요.

굳이 바다에 가지 않아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안수관/갯골생태공원 공원레저팀장 :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있는데요. 45분 (해수풀장을) 운영하고 15분 간 수질관리와 휴식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한편엔 그늘막이 있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충분히 휴식도 취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이용 요금은 3천 원.

여기에 4천 원을 추가하면 특별한 체험도 할 수 있는데요.

뭔가에 열중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밀고 갈 거예요. 이게 (소금) 모으는 작업이에요."]

신나게 밀고 오는 것, 하얀 소금인데요.

22년 전까진 우리나라 최대 소금 생산지 중 하나였습니다.

소래 염전으로 유명했던 곳이죠.

이제 그 흔적만 남았지만 어린이들의 신나는 체험터가 됐습니다.

날은 무덥지만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정지유/인천광역시 서구 : "발이 (소금 때문에) 따갑지만 재밌어요."]

그리고 소금이 잔뜩 쌓여있는 이곳, 소금 놀이터인데요.

오감체험도 가능합니다.

그 사이, 어른들은 소금 찜질로 피로도 풀 수 있습니다.

[정재민/인천시 서구 : "염전체험 자체가 흔히 할 수 있는 체험이 아닌데 여기서 수영장이랑 염전 체험을 같이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매력적이고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엔 강원도의 한 시골마을로 가 봅니다.

9년 전에 문을 닫은 초등학교인데요.

이곳엔 요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납니다.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다보면 어느새 더위는 잊혀지는데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겠죠.

["물놀이도 하고 너무 재밌어요."]

[전혜윤/강원도 원주시 : "친구들이랑 같이 노니까 재밌어요."]

이곳이 인기 있는 이유, 또 있는데요.

수영장 옆, 비닐하우스는 아이들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푸른 잎 사이로 빨간 방울토마토도, 주렁주렁 옥수수도 매달렸습니다.

꼬마 농부들, 수확의 즐거움도 느껴보는데요.

["너무 맛있다."]

어느새 손 안엔 한 가득입니다.

땀 흘린 보람이 있죠.

[임종윤/강원도 원주시 : "처음엔 어려웠는데 계속 하다보니까 재밌고 보람 있었어요."]

[김은주/덕고 체험마을 사무장 : "저희 덕고 마을에서는 2013년부터 주민들이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체험객을 위한 수영장도 개장해 함께 운영하고 있고요. 농촌 체험과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을입니다."]

한편 한쪽에선 떡메치기가 한창입니다.

힘껏 내리치다보면 어느새 찹쌀밥이 쫀득쫀득 반죽되는데요.

빚은 떡을 네모나게 잘라 콩가루 묻혀 주면 고소한 인절미가 탄생됩니다.

물놀이하다 먹으니 더 맛있겠죠.

[심승재/강원도 원주시 : "직접 (떡메를) 쳐보니까 재밌고 (찹쌀밥이 떡이) 되니까 신기했어요."]

각 체험 요금은 8천 원이고 수영장은 무료입니다.

학교에선 숙박도 가능합니다.

이번엔 울창한 숲속, 서울 근교의 푸른 물 센터인데요.

물의 소중함을 알려주기 위해 조성된 공원입니다.

이곳엔 숲속 수영장이 있습니다.

대체로 수심이 얕아 어린 아이들, 즐기기에 딱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원한 물줄기 놀이터도 있고요.

무지개 워터 터널도 통과해 봅니다.

꼬불꼬불 미끄럼틀은 어린이들에겐 스릴 만점입니다.

아이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가득한데요.

[이상호/화도 푸른물센터 환경해설사 : "화도 푸른물센터 물놀이장은 깨끗한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물과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깨끗한 물은 위로, 불순물들은 밑으로 가라앉습니다."]

이곳, 오염된 물을 깨끗하게 정화시켜주는 하수처리 과정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데요.

생생한 교육을 아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겠죠.

바로 옆엔 깨끗이 정화된 물을 활용한 시원한 폭포도 쏟아지는데요.

장관이죠.

이곳은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채희진/서울시 송파구 : "이렇게 (물놀이도 하고) 물 정화 시설도 보고 좋은 시간이었어요."]

시원한 물놀이가 최고인 요즘,

아이들과 함께 생생한 현장 학습도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으로 떠나보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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