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후보 토론회…협치·당청관계 격론

입력 2018.07.25 (06:33) 수정 2018.07.2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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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선출되는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선 8명의 후보들이 처음이자 마지막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모두 야당과의 협치, 청와대와의 소통을 얘기했지만 그 방안은 조금씩 달랐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소야대 상황에서 이른바 '개혁 법안'들이 국회 문턱을 넘기 쉽지 않은 상황.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 후보들은 모두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협치를 통해서 성과있게 진도가 나아가야만이 내년에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종걸/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각당의 공통적 내용들을 추진하고, 다음에 개혁입법연대를 만드는 방법들을 추진해 보는 게 좋겠습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여소야대에서 정말 국정을 잘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협치, 더 나아가서 연정까지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 집권 1년이 지났지만 여당은 안 보이고 청와대만 보였다는 지적에 대해, 후보들은 모두 '수평적 당청관계'를 얘기하면서도 그 내용은 조금씩 달랐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당이 먼저 할 수도 있고 청와대가 먼저 할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금보다 당이 더 주도적이고 능동적이어야 한다."]

[김진표/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갈등이 생겨서는 안 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당정청이 삼위일체로 일체감을 갖도록 만들어가야 된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님과의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 후보 중에 가장 최근까지 대통령님 모시고..."]

차기 표는 2020년 다음 총선까지 당을 책임져야합니다.

모든 후보가 '압도적 총선승리'를 약속하면서도 공천 제도에 대해서는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최재성/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불가역적인 총선 공천 시스템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많은 연구를 해왔고 이미 당에 제출된 상태입니다. 제 혁신안이."]

[박범계/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기계로 하면 되겠습니까? 인격입니다. 과거 살아온 경력과 그 사람의 인품이 묻어나는 겁니다."]

민주당은 내일 예비경선을 통해 당 대표 후보를 세 명으로 압축한 뒤 다음달 25일 전당대회에서 대표와 최고위원 등 신임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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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대표 후보 토론회…협치·당청관계 격론
    • 입력 2018-07-25 06:37:19
    • 수정2018-07-25 07: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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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선출되는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선 8명의 후보들이 처음이자 마지막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모두 야당과의 협치, 청와대와의 소통을 얘기했지만 그 방안은 조금씩 달랐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소야대 상황에서 이른바 '개혁 법안'들이 국회 문턱을 넘기 쉽지 않은 상황.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 후보들은 모두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협치를 통해서 성과있게 진도가 나아가야만이 내년에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종걸/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각당의 공통적 내용들을 추진하고, 다음에 개혁입법연대를 만드는 방법들을 추진해 보는 게 좋겠습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여소야대에서 정말 국정을 잘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협치, 더 나아가서 연정까지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 집권 1년이 지났지만 여당은 안 보이고 청와대만 보였다는 지적에 대해, 후보들은 모두 '수평적 당청관계'를 얘기하면서도 그 내용은 조금씩 달랐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당이 먼저 할 수도 있고 청와대가 먼저 할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금보다 당이 더 주도적이고 능동적이어야 한다."]

[김진표/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갈등이 생겨서는 안 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당정청이 삼위일체로 일체감을 갖도록 만들어가야 된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님과의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 후보 중에 가장 최근까지 대통령님 모시고..."]

차기 표는 2020년 다음 총선까지 당을 책임져야합니다.

모든 후보가 '압도적 총선승리'를 약속하면서도 공천 제도에 대해서는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최재성/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불가역적인 총선 공천 시스템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많은 연구를 해왔고 이미 당에 제출된 상태입니다. 제 혁신안이."]

[박범계/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기계로 하면 되겠습니까? 인격입니다. 과거 살아온 경력과 그 사람의 인품이 묻어나는 겁니다."]

민주당은 내일 예비경선을 통해 당 대표 후보를 세 명으로 압축한 뒤 다음달 25일 전당대회에서 대표와 최고위원 등 신임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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