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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방송’으로 활력…공동체 살리는 ‘마을 미디어’
입력 2018.07.27 (07:36) 수정 2018.07.27 (07:51)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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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방송’으로 활력…공동체 살리는 ‘마을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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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정작 자신 주변의 이야기는 나눌 곳이 없는 것이 현실인데요.

주민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지역 공동체의 소소하고 쓸모있는 이야기를 전하는 마을 미디어가 새로운 문화 현상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특수학교가 왜 강서구에 들어와야 합니까!"]

지난해 특수학교 설립을 호소하며 무릎을 꿇었던 장애아 학부모들.

["특별한 그들만의 세상. 엄만 너의 세상이 궁금해!"]

오늘은 마을 미디어 방송의 진행자와 출연자가 됐습니다.

[이원경/학부모 : "기대감을 갖고 당시 설명회를 찾아갔는데요, 주민들이 정말 싫어하고 있구나…. (울음) 같은 주민으로서 너무 부끄럽고 서러웠었습니다. "]

우여곡절 끝에 특수학교는 문을 열게 됐지만 지역 사회의 편견을 넘기 위해 방송제작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처럼 마을 미디어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제작해 팟캐스트 등으로 전달하는 방송입니다.

[한유정/전국장애인부모연대 강서지회 사무국장 : "당시엔 온갖 신문사, 방송사에서 다 오셨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거기서 딱 끝났어요. 학교는 세워져야 하고, 저희 아이들은 보통 사람들과 같이 숨 쉬며 한 공간에서 살아가야 하니까 (마을 미디어를 찾았어요.)"]

["안녕하세요, 잡지 좀 비치할게요!"]

해방촌에서 12년을 산 회사원 배영욱 씨는 마을의 소소한 변화를 틈틈이 취재해 잡지를 발행합니다.

[배영욱/'남산골 해방촌' 발행인 : "해방촌에 일어나는 미세한 변화들을 저희가 다 감지를 해요. 주의 깊게 동네를 보고 그 변화에 대해서 뒷이야기를 알고 싶다고 의견이 모이면 취재해요."]

마을 미디어는 2012년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해 해외에서도 배우러 올 정돕니다.

[채영길/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 "(마을 공동체 활동은)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당연히 마을 내에서의 행복감이나 건강함이 증진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숨 가쁜 SNS 시대에도 작지만 의미 있는 이야기를 전하는 마을 미디어가 사람과 사람을 잇는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 ‘동네 방송’으로 활력…공동체 살리는 ‘마을 미디어’
    • 입력 2018.07.27 (07:36)
    • 수정 2018.07.2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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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방송’으로 활력…공동체 살리는 ‘마을 미디어’
[앵커]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정작 자신 주변의 이야기는 나눌 곳이 없는 것이 현실인데요.

주민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지역 공동체의 소소하고 쓸모있는 이야기를 전하는 마을 미디어가 새로운 문화 현상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특수학교가 왜 강서구에 들어와야 합니까!"]

지난해 특수학교 설립을 호소하며 무릎을 꿇었던 장애아 학부모들.

["특별한 그들만의 세상. 엄만 너의 세상이 궁금해!"]

오늘은 마을 미디어 방송의 진행자와 출연자가 됐습니다.

[이원경/학부모 : "기대감을 갖고 당시 설명회를 찾아갔는데요, 주민들이 정말 싫어하고 있구나…. (울음) 같은 주민으로서 너무 부끄럽고 서러웠었습니다. "]

우여곡절 끝에 특수학교는 문을 열게 됐지만 지역 사회의 편견을 넘기 위해 방송제작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처럼 마을 미디어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제작해 팟캐스트 등으로 전달하는 방송입니다.

[한유정/전국장애인부모연대 강서지회 사무국장 : "당시엔 온갖 신문사, 방송사에서 다 오셨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거기서 딱 끝났어요. 학교는 세워져야 하고, 저희 아이들은 보통 사람들과 같이 숨 쉬며 한 공간에서 살아가야 하니까 (마을 미디어를 찾았어요.)"]

["안녕하세요, 잡지 좀 비치할게요!"]

해방촌에서 12년을 산 회사원 배영욱 씨는 마을의 소소한 변화를 틈틈이 취재해 잡지를 발행합니다.

[배영욱/'남산골 해방촌' 발행인 : "해방촌에 일어나는 미세한 변화들을 저희가 다 감지를 해요. 주의 깊게 동네를 보고 그 변화에 대해서 뒷이야기를 알고 싶다고 의견이 모이면 취재해요."]

마을 미디어는 2012년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해 해외에서도 배우러 올 정돕니다.

[채영길/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 "(마을 공동체 활동은)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당연히 마을 내에서의 행복감이나 건강함이 증진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숨 가쁜 SNS 시대에도 작지만 의미 있는 이야기를 전하는 마을 미디어가 사람과 사람을 잇는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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