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에 부는 10대 돌풍…거침없는 루키 ‘최혜진’

입력 2018.07.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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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대세로 떠오른 최고 신인 '최혜진'

지난 시즌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대세가 '핫식스' 이정은(22)이었다면 올해는 슈퍼루키 최혜진(19)이다.

상반기가 끝난 현재 최혜진은 신인왕은 물론, 대상 포인트와 상금왕, 다승과 최저타수(69.77)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말 그대로 '최혜진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최혜진은 프로 데뷔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최혜진은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준우승'을 차지했다. KLPGA에서도 2승을 거둬 18년 만에 '아마추어 선수 다승 기록'을 세웠다.

돌풍을 예고한 최혜진은 프로데뷔 첫해인 올 시즌 효성 챔피언십과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하며 2승으로 장하나, 이소영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59.3야드를 기록 중인 최혜진은 강한 정신력과 두둑한 배짱을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신인왕에서는 일찌감치 경쟁자들을 따돌린 최혜진은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상 포인트, 상금, 최저타수 부문 1위로 상반기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왜 최고의 신인인지 가치를 입증하며 개인 타이틀 전 부문 1위에 오른 최혜진이 '신인 선수 전관왕'을 달성할지가 하반기 최고 관심으로 떠올랐다. 최혜진이 해낸다면 2006년 신지애 이후 12년 만이다.

2018년 최혜진 vs 2017년 이정은6…하반기 대세는 ?


비록 1승은 없지만, 하반기 도약을 노리며 잔뜩 웅크리고 있는 선수는 이정은이다.

지난해 KLPGA투어에서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 다승, 인기상, 베스트 플레이어까지 6개 부문을 석권하며 한국 여자골프의 대세로 불렸다. 뜨거웠던 2017년에 비해 올해는 KLPGA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해외 무대를 오가며 국내 대회에 집중하지 못했고 지난해보다 출전한 국내 대회가 적었다. 하지만 KLPGA투어 평균 타수 2위가 말해주듯 이정은은 언제든지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선수이다.

장하나와 배선우, 오지현과 김지현 등도 있지만, 이정은은 최혜진의 하반기 기록 도전에 가장 강력한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재미있는 사실은 지난해 '지현'이라는 이름의 이지현, 김지현,오지현 선수가 5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지현 시대'를 열었는데 이에 맞서 이정은이 전관왕을 차지하며 대세로 군림했다.

올해도 김지현과 오지현 등이 3승을 만들어내며 다시 '지현 시대'를 이어가고 있는데 최혜진이 과연 이들을 누르고 타이틀을 차지할지도 관심이다.

KLPGA 투어가 혹서기를 맞아 2주간 휴식기에 들어간 가운데 최혜진은 다음 주부터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출전을 위해 28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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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에 부는 10대 돌풍…거침없는 루키 ‘최혜진’
    • 입력 2018-07-27 15:32:52
    취재K
KLPGA 대세로 떠오른 최고 신인 '최혜진'

지난 시즌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대세가 '핫식스' 이정은(22)이었다면 올해는 슈퍼루키 최혜진(19)이다.

상반기가 끝난 현재 최혜진은 신인왕은 물론, 대상 포인트와 상금왕, 다승과 최저타수(69.77)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말 그대로 '최혜진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최혜진은 프로 데뷔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최혜진은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준우승'을 차지했다. KLPGA에서도 2승을 거둬 18년 만에 '아마추어 선수 다승 기록'을 세웠다.

돌풍을 예고한 최혜진은 프로데뷔 첫해인 올 시즌 효성 챔피언십과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하며 2승으로 장하나, 이소영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59.3야드를 기록 중인 최혜진은 강한 정신력과 두둑한 배짱을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신인왕에서는 일찌감치 경쟁자들을 따돌린 최혜진은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상 포인트, 상금, 최저타수 부문 1위로 상반기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왜 최고의 신인인지 가치를 입증하며 개인 타이틀 전 부문 1위에 오른 최혜진이 '신인 선수 전관왕'을 달성할지가 하반기 최고 관심으로 떠올랐다. 최혜진이 해낸다면 2006년 신지애 이후 12년 만이다.

2018년 최혜진 vs 2017년 이정은6…하반기 대세는 ?


비록 1승은 없지만, 하반기 도약을 노리며 잔뜩 웅크리고 있는 선수는 이정은이다.

지난해 KLPGA투어에서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 다승, 인기상, 베스트 플레이어까지 6개 부문을 석권하며 한국 여자골프의 대세로 불렸다. 뜨거웠던 2017년에 비해 올해는 KLPGA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해외 무대를 오가며 국내 대회에 집중하지 못했고 지난해보다 출전한 국내 대회가 적었다. 하지만 KLPGA투어 평균 타수 2위가 말해주듯 이정은은 언제든지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선수이다.

장하나와 배선우, 오지현과 김지현 등도 있지만, 이정은은 최혜진의 하반기 기록 도전에 가장 강력한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재미있는 사실은 지난해 '지현'이라는 이름의 이지현, 김지현,오지현 선수가 5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지현 시대'를 열었는데 이에 맞서 이정은이 전관왕을 차지하며 대세로 군림했다.

올해도 김지현과 오지현 등이 3승을 만들어내며 다시 '지현 시대'를 이어가고 있는데 최혜진이 과연 이들을 누르고 타이틀을 차지할지도 관심이다.

KLPGA 투어가 혹서기를 맞아 2주간 휴식기에 들어간 가운데 최혜진은 다음 주부터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출전을 위해 28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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