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꺼지지 않는 진보의 등불’…故 노회찬 의원 영면의 길로

입력 2018.07.27 (17:06) 수정 2018.07.2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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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영결식이 오늘(27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엄수됐습니다. 국회장으로 치러진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시민들을 비롯해 문희상 국회의장,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심상정 의원, 금속노동자 김호규 씨, 여야 의원 등 2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영결식에서 심상정 의원은 억장이 무너진다며 "노회찬 없는 진보정당 상상할 수 없습니다. 가능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노회찬과 함께할 것입니다. 당신이 끝내 지키고자 했던 진보정치의 꿈 정의로운 복지국가, 저와 우리 당원들이 국민들과 함께 기필코 이뤄낼 것입니다."고 추도했습니다.

고인과 노동운동을 함께했던 용접사 김호규 씨는 추도사에서 "엄혹했던 노동운동가에서 치열한 진보적인 대중 정치인으로, 이제는 자유로운 인간으로 국민들 가슴 속에 첼로의 운율을 남긴 만큼 먼 길 돌아서 다시 왔습니다. 처음처럼 아가처럼 편히 쉬십시오."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노 의원이 숨진 뒤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는 장례기간 내내 3만 명이 넘는 조문객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정계인사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길게 줄을 서 고인의 마지막을 추모했습니다. 시민들은 노란 쪽지에 작별인사를 남기며 고인의 뜻을 기리기도 했습니다.

어제(26일) 저녁 연세대학교에서는 2천여 명의 시민들이 대강당을 가득 메운 채 고인의 명복을 빌었고, 고인의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에서도 추모제가 열려 노회찬 의원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영결식 이후 고인은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뒤 장지인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서 영면에 들며 30년 진보정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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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27 17:06:30
    • 수정2018-07-27 22: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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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영결식이 오늘(27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엄수됐습니다. 국회장으로 치러진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시민들을 비롯해 문희상 국회의장,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심상정 의원, 금속노동자 김호규 씨, 여야 의원 등 2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영결식에서 심상정 의원은 억장이 무너진다며 "노회찬 없는 진보정당 상상할 수 없습니다. 가능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노회찬과 함께할 것입니다. 당신이 끝내 지키고자 했던 진보정치의 꿈 정의로운 복지국가, 저와 우리 당원들이 국민들과 함께 기필코 이뤄낼 것입니다."고 추도했습니다.

고인과 노동운동을 함께했던 용접사 김호규 씨는 추도사에서 "엄혹했던 노동운동가에서 치열한 진보적인 대중 정치인으로, 이제는 자유로운 인간으로 국민들 가슴 속에 첼로의 운율을 남긴 만큼 먼 길 돌아서 다시 왔습니다. 처음처럼 아가처럼 편히 쉬십시오."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노 의원이 숨진 뒤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는 장례기간 내내 3만 명이 넘는 조문객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정계인사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길게 줄을 서 고인의 마지막을 추모했습니다. 시민들은 노란 쪽지에 작별인사를 남기며 고인의 뜻을 기리기도 했습니다.

어제(26일) 저녁 연세대학교에서는 2천여 명의 시민들이 대강당을 가득 메운 채 고인의 명복을 빌었고, 고인의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에서도 추모제가 열려 노회찬 의원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영결식 이후 고인은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뒤 장지인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서 영면에 들며 30년 진보정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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