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교복, 시민에게 묻는다” 서울교육청 공론화 시작

입력 2018.07.30 (12:27) 수정 2018.07.3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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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들이 입는 교복이 지나치게 꽉 끼어서 활동하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서울시교육청이 편안한 교복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공론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청은 편안한 교복을 만들기 위한 공론화 추진단 발대식을 오늘 오전 10시 시교육청에서 진행했습니다.

추진단은 김종욱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외부위원 5명과 학생·교원·학부모 8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시민과 학생들의 의견을 듣는 토론회 등을 거쳐 올해 11월까지 교복 개선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정책 제안으로 가이드라인을 받아들이고, 시내 중·고등학교는 내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복장 규정을 개정하게 됩니다.

시교육청은 2020년까지 편안한 교복을 모든 학교에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편안한 교복 공론화를 추진하는 곳은 서울시교육청이 유일합니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상 교복은 학교 재량으로 정하게 돼 있지만, 그동안 시도교육청은 학교에 교복 개선을 독려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6·13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육 정책에 공론화를 도입하겠다며 교복 문제를 첫 번째 공론화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권과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추진단은 첫 단계로 오는 9월까지 시민 천 명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공론화 의제를 도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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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안한 교복, 시민에게 묻는다” 서울교육청 공론화 시작
    • 입력 2018-07-30 12:28:48
    • 수정2018-07-30 13:06:17
    뉴스 12
[앵커]

학생들이 입는 교복이 지나치게 꽉 끼어서 활동하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서울시교육청이 편안한 교복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공론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청은 편안한 교복을 만들기 위한 공론화 추진단 발대식을 오늘 오전 10시 시교육청에서 진행했습니다.

추진단은 김종욱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외부위원 5명과 학생·교원·학부모 8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시민과 학생들의 의견을 듣는 토론회 등을 거쳐 올해 11월까지 교복 개선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정책 제안으로 가이드라인을 받아들이고, 시내 중·고등학교는 내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복장 규정을 개정하게 됩니다.

시교육청은 2020년까지 편안한 교복을 모든 학교에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편안한 교복 공론화를 추진하는 곳은 서울시교육청이 유일합니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상 교복은 학교 재량으로 정하게 돼 있지만, 그동안 시도교육청은 학교에 교복 개선을 독려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6·13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육 정책에 공론화를 도입하겠다며 교복 문제를 첫 번째 공론화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권과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추진단은 첫 단계로 오는 9월까지 시민 천 명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공론화 의제를 도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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