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를 아기처럼’…유모차에 싣고 도주한 일당 덜미

입력 2018.08.01 (09:51) 수정 2018.08.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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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텍사스 주의 한 아쿠아리움에서 도난당했던 어린 돔발상어 한 마리가 안전하게 돌아왔습니다.

이 상어를 훔친 범인들은 유모차에 아기처럼 가장해 상어를 싣고 달아났었는데요, 상어를 팔려고 인터넷에 올렸다가 덜미가 잡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샌안토니오 아쿠아리움에서 도단당했던 돔발상어 한 마리가 안전하게 돌아왔습니다.

[제이미 섕크/샌안토니오 아쿠아리움 직원 : "상어가 없어져서 너무 슬펐는데, 다시 돌아온 상어를 보니 정말 자랑스럽고 기뻐요."]

현지 시각 지난달 28일 낮, 수족관 주위를 배회하던 수상한 남성들이 상어 한 마리를 몰래 낚아챕니다.

훔친 상어는 담요로 감싼 뒤 유모차에 싣습니다.

이들 3인조 도둑은 마치 아기를 태운 것처럼 태연하게 유모차를 밀면서 차량에 옮겨 싣고는 달아났습니다.

일당 가운데 한 남성은 훔친 사실을 숨긴 채 페이스북에 이 상어를 판다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가 덜미가 잡혔습니다.

[조셉 살바지오/리온 밸리 경찰 국장 : "도난된 상어는 다시 회수했고, 다행히도 상어의 상태도 좋습니다."]

이 남성은 훔친 돔발상어를 300달러에 팔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체포된 남성 한 명이 범행을 자백해 기소됐으며, 다른 2명도 곧 재판에 넘겨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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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어를 아기처럼’…유모차에 싣고 도주한 일당 덜미
    • 입력 2018-08-01 09:53:09
    • 수정2018-08-01 09: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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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텍사스 주의 한 아쿠아리움에서 도난당했던 어린 돔발상어 한 마리가 안전하게 돌아왔습니다.

이 상어를 훔친 범인들은 유모차에 아기처럼 가장해 상어를 싣고 달아났었는데요, 상어를 팔려고 인터넷에 올렸다가 덜미가 잡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샌안토니오 아쿠아리움에서 도단당했던 돔발상어 한 마리가 안전하게 돌아왔습니다.

[제이미 섕크/샌안토니오 아쿠아리움 직원 : "상어가 없어져서 너무 슬펐는데, 다시 돌아온 상어를 보니 정말 자랑스럽고 기뻐요."]

현지 시각 지난달 28일 낮, 수족관 주위를 배회하던 수상한 남성들이 상어 한 마리를 몰래 낚아챕니다.

훔친 상어는 담요로 감싼 뒤 유모차에 싣습니다.

이들 3인조 도둑은 마치 아기를 태운 것처럼 태연하게 유모차를 밀면서 차량에 옮겨 싣고는 달아났습니다.

일당 가운데 한 남성은 훔친 사실을 숨긴 채 페이스북에 이 상어를 판다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가 덜미가 잡혔습니다.

[조셉 살바지오/리온 밸리 경찰 국장 : "도난된 상어는 다시 회수했고, 다행히도 상어의 상태도 좋습니다."]

이 남성은 훔친 돔발상어를 300달러에 팔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체포된 남성 한 명이 범행을 자백해 기소됐으며, 다른 2명도 곧 재판에 넘겨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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