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기계는 한계가 있으니” 엄마들은 여전히 불안하다

입력 2018.08.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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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부주의로 두 명의 아이를 잇따라 잃었다. 지난 17일 경기도 동두천에서 4살 아이가 어린이집 차량에서 내리지 못한 채 방치돼 목숨을 잃은 사고가 발생했다. 여름이면 반복돼 온 안전사고다.

다음날에는 11개월 아이가 어린이집 교사의 학대로 세상을 떠났다.

과거 어린이집 관련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정부는 대책을 마련해 왔다. 통학 차량에 인솔교사 동승을 의무화했고, 교사와 운전자에 대해 안전교육을 했다. 아이들을 학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CCTV 설치도 의무화했고, 교사의 교육도 시행해 왔다.

이번에도 대통령은 ‘완전한 해결책’을 지시했고, 보건복지부는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올해 안에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Sleeping Child Check)’ 시스템을 전면 도입하고, 안전 및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전면 도입하겠다고 밝힌 차량 안전 시스템은 어떤 것일까? 지난해부터 관내 어린이집 차량 186대에 설치, 시범 운영하고 있는 용인시를 찾았다.

아이를 등원시키며 만난 엄마들은 “아이를 직접 데려다 주지 못하는 불안한 마음을 (시스템 도입으로) 조금이나마 덜었다”고 말합니다. 집을 떠난 아이가 차에 타고 내리는 것을 앱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엄마들도, 교사들도 “시스템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며 입을 모은다. 결국,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방법은 무엇일까.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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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기계는 한계가 있으니” 엄마들은 여전히 불안하다
    • 입력 2018-08-01 10: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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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부주의로 두 명의 아이를 잇따라 잃었다. 지난 17일 경기도 동두천에서 4살 아이가 어린이집 차량에서 내리지 못한 채 방치돼 목숨을 잃은 사고가 발생했다. 여름이면 반복돼 온 안전사고다.

다음날에는 11개월 아이가 어린이집 교사의 학대로 세상을 떠났다.

과거 어린이집 관련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정부는 대책을 마련해 왔다. 통학 차량에 인솔교사 동승을 의무화했고, 교사와 운전자에 대해 안전교육을 했다. 아이들을 학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CCTV 설치도 의무화했고, 교사의 교육도 시행해 왔다.

이번에도 대통령은 ‘완전한 해결책’을 지시했고, 보건복지부는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올해 안에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Sleeping Child Check)’ 시스템을 전면 도입하고, 안전 및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전면 도입하겠다고 밝힌 차량 안전 시스템은 어떤 것일까? 지난해부터 관내 어린이집 차량 186대에 설치, 시범 운영하고 있는 용인시를 찾았다.

아이를 등원시키며 만난 엄마들은 “아이를 직접 데려다 주지 못하는 불안한 마음을 (시스템 도입으로) 조금이나마 덜었다”고 말합니다. 집을 떠난 아이가 차에 타고 내리는 것을 앱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엄마들도, 교사들도 “시스템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며 입을 모은다. 결국,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방법은 무엇일까.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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