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내일 피의자 신분 소환…관련자 진술 확보 주력

입력 2018.08.05 (12:02) 수정 2018.08.0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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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댓글 공작에 깊숙히 연루된 의혹으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내일 오전 특검에 소환됩니다.

허익범 특검팀은 김 지사의 소환을 앞두고 주말에도 드루킹 등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했습니다.

양예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내일 오전 9시30분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합니다.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의 댓글 공작에 깊숙히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의 사용을 최소한 묵인했다고 보고 드루킹 김동원 씨와 공범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지난해 12월 드루킹 측이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달라고 요청하자 김 지사가 센다이 영사를 역제안한 것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두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6.13 지방선거를 도와달라며 그 대가로 센다이 영사 자리를 제안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내일 김 지사에 대한 조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계획입니다.

한편 특검팀은 주말에 드루킹 김 씨를 재소환하는 등 김 지사 소환조사를 앞두고 관련자들의 진술을 다지고 있습니다.

드루킹 김 씨는 앞선 조사에서 김 지사가 댓글 조작의 최종 지시자라고 주장해왔습니다.

특검은 김 씨를 상대로 김 지사가 2016년 11월 드루킹 일당이 댓글조작을 위해 개발한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에 참관했다는 의혹 등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지사의 경남 창원 관사와 집무실, 국회의원 시절 사용하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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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지사 내일 피의자 신분 소환…관련자 진술 확보 주력
    • 입력 2018-08-05 12:04:07
    • 수정2018-08-05 14:51:26
    뉴스 12
[앵커]

드루킹 댓글 공작에 깊숙히 연루된 의혹으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내일 오전 특검에 소환됩니다.

허익범 특검팀은 김 지사의 소환을 앞두고 주말에도 드루킹 등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했습니다.

양예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내일 오전 9시30분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합니다.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의 댓글 공작에 깊숙히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의 사용을 최소한 묵인했다고 보고 드루킹 김동원 씨와 공범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지난해 12월 드루킹 측이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달라고 요청하자 김 지사가 센다이 영사를 역제안한 것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두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6.13 지방선거를 도와달라며 그 대가로 센다이 영사 자리를 제안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내일 김 지사에 대한 조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계획입니다.

한편 특검팀은 주말에 드루킹 김 씨를 재소환하는 등 김 지사 소환조사를 앞두고 관련자들의 진술을 다지고 있습니다.

드루킹 김 씨는 앞선 조사에서 김 지사가 댓글 조작의 최종 지시자라고 주장해왔습니다.

특검은 김 씨를 상대로 김 지사가 2016년 11월 드루킹 일당이 댓글조작을 위해 개발한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에 참관했다는 의혹 등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지사의 경남 창원 관사와 집무실, 국회의원 시절 사용하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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