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름방학 체험학습 상품 봇물

[앵커]

방학 때마다 체험학습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와 자녀들이 많은데요.

일본에서는 기업들이 이를 사업 기회로 보고 잇따라 진출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수경재배를 배우고 지게차 운전을 체험하는 어린이들.

도쿄에서 열린 여름방학 체험 박람회입니다.

기업과 단체 50여곳이 체험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이 부스에서는 가루를 반죽해 막과자를 만들었는데요.

흰색 가루에 물을 섞으면 푸른색으로 변하고, 또다른 가루를 섞으면 보라색으로 변합니다.

일종의 과학실험인데요.

산성과 알칼리성으로 색깔이 바뀌는 매커니즘을 배울 수 있습니다.

[참가 어린이 : "실험 노트를 선생님께 숙제로 제출할 겁니다."]

또 가죽제품 장인의 제자로 들어가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는데요.

대형 여행사가 기획했습니다.

어린이들은 직접 재봉틀을 이용해 소가죽 필통을 만들었는데요.

2시간만에 원하는 필통을 만들고 숙제도 해결했습니다.

이 여행사는 이 밖에도 수력발전소 체험과 손목시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3천 가지나 준비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