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간절한 ‘합격 기원’…‘막바지 구슬땀’

입력 2018.08.08 (09:53) 수정 2018.08.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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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10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수능을 앞두고 무더위 속에서도 학부모는 자식들을 위해 혼신을 다해 기도를 올리는가 하면 학생들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막바지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2시에 맞춰 청명한 종소리가 보신각을 가득 채웁니다.

수능 100일 전이었던 어제, 수험생 가족들이 타종에 나섰습니다.

응원의 마음을 담은 종소리가 수험생에게 닿기를 더욱 힘껏 종을 울립니다.

소원을 이뤄준다는 보신각 종에 손을 대고 원하는 결과를 얻길 빌고 또 빌어봅니다.

[전현이/고3 학부모 : "부디 (수험생활) 다시 하지 않고 올해로 마무리 잘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타종)했어요."]

무더위도 자식을 위한 부모의 마음을 막을 수 없습니다.

수험생의 사진을 펼쳐두고 어머니는 30도가 넘는 열기 속에서 합격을 기원하며 쉼없이 절을 올립니다.

[이은희/수험생 학부모 : "애들도 다 힘들게 공부하고 있으니까 이거라도 해서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덥다라는 마음없이 기도했습니다."]

수험생들은 방학 중에도 학교에 나와 마지막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승주/서울 구현고등학교 3학년 : "아직 100일이나 남고 했으니까 계속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험생들은 폭염으로 인해 집중력 저하가 올수 있는 만큼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옥선명/여의도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생체리듬을 유지하기 위해 규칙적인 생활을 하되, 아침 기상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물 섭취를 많이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공부하는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유산소 운동을 해주는 것도 수험생에게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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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속 간절한 ‘합격 기원’…‘막바지 구슬땀’
    • 입력 2018-08-08 09:55:02
    • 수정2018-08-08 09: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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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10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수능을 앞두고 무더위 속에서도 학부모는 자식들을 위해 혼신을 다해 기도를 올리는가 하면 학생들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막바지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2시에 맞춰 청명한 종소리가 보신각을 가득 채웁니다.

수능 100일 전이었던 어제, 수험생 가족들이 타종에 나섰습니다.

응원의 마음을 담은 종소리가 수험생에게 닿기를 더욱 힘껏 종을 울립니다.

소원을 이뤄준다는 보신각 종에 손을 대고 원하는 결과를 얻길 빌고 또 빌어봅니다.

[전현이/고3 학부모 : "부디 (수험생활) 다시 하지 않고 올해로 마무리 잘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타종)했어요."]

무더위도 자식을 위한 부모의 마음을 막을 수 없습니다.

수험생의 사진을 펼쳐두고 어머니는 30도가 넘는 열기 속에서 합격을 기원하며 쉼없이 절을 올립니다.

[이은희/수험생 학부모 : "애들도 다 힘들게 공부하고 있으니까 이거라도 해서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덥다라는 마음없이 기도했습니다."]

수험생들은 방학 중에도 학교에 나와 마지막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승주/서울 구현고등학교 3학년 : "아직 100일이나 남고 했으니까 계속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험생들은 폭염으로 인해 집중력 저하가 올수 있는 만큼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옥선명/여의도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생체리듬을 유지하기 위해 규칙적인 생활을 하되, 아침 기상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물 섭취를 많이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공부하는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유산소 운동을 해주는 것도 수험생에게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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