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간밤 박원순 찾은 정동영, 지지율 1% 정당의 고군분투

입력 2018.08.0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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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의 새 대표를 맡은 정동영 신임대표는 어제(7일)저녁 급히 박원순 서울시장이 머물고 있는 서울 강북구 삼양동의 옥탑방을 방문했습니다.

지난 5일 민주평화당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로 선출된 정 대표는 6일 오전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를 찾아 현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고,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쌍용차 해고노동사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이튿날인 7일에는 현충원 참배 후 임대료 갈등으로 건물주와 세입자 간 폭력사태가 발생한 '궁중족발' 사건 현장에서 중소상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기자회견도 열었습니다.

7일 늦은 저녁 박원순 시장의 옥탑방 방문은 갑작스레 결정된 것인데요. 정동영 대표를 맞이한 박 시장이 "당 대표 되시자마자 왜 이렇게 열심히 다니십니까" 라고 묻자, 정 대표는 "민주평화당이 존재감이 없어서, 약자 편에 서는 정당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대답했습니다.

당 대표 선출 이틀 전인 8월 3일에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1%에 그친 민주평화당. 정동영 신임 당 대표는 바닥까지 떨어진 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하는 막대한 책임감에 "여의도를 떠나 현장으로 제일 먼저 달려가는 정당, 현장 1등 정당이 될 때 우리가 1등 당이 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민생 행보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2007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대통합민주신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후보와 겨뤘던 정동영 대표. 11년이 지난 지금 그들의 좌표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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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08 18: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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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의 새 대표를 맡은 정동영 신임대표는 어제(7일)저녁 급히 박원순 서울시장이 머물고 있는 서울 강북구 삼양동의 옥탑방을 방문했습니다.

지난 5일 민주평화당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로 선출된 정 대표는 6일 오전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를 찾아 현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고,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쌍용차 해고노동사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이튿날인 7일에는 현충원 참배 후 임대료 갈등으로 건물주와 세입자 간 폭력사태가 발생한 '궁중족발' 사건 현장에서 중소상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기자회견도 열었습니다.

7일 늦은 저녁 박원순 시장의 옥탑방 방문은 갑작스레 결정된 것인데요. 정동영 대표를 맞이한 박 시장이 "당 대표 되시자마자 왜 이렇게 열심히 다니십니까" 라고 묻자, 정 대표는 "민주평화당이 존재감이 없어서, 약자 편에 서는 정당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대답했습니다.

당 대표 선출 이틀 전인 8월 3일에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1%에 그친 민주평화당. 정동영 신임 당 대표는 바닥까지 떨어진 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하는 막대한 책임감에 "여의도를 떠나 현장으로 제일 먼저 달려가는 정당, 현장 1등 정당이 될 때 우리가 1등 당이 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민생 행보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2007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대통합민주신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후보와 겨뤘던 정동영 대표. 11년이 지난 지금 그들의 좌표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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