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 교수협의회 “양승태 사법부, 조선일보 사돈 재판거래 의혹”…‘신속 판결’ 요구

입력 2018.08.09 (13:17) 수정 2018.08.0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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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사법부가 방상훈 조선일보 대표의 사돈인 이인수 전 수원대 총장의 형사사건 진행상황을 관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원대학교 교수들이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수원대학교 교수협의회는 오늘(9일) 오전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수원대 관련 사건에 대한 신속한 판결을 촉구했습니다.

협의회는 양승태 사법부시절 법원행정처가 이인수 전 수원대 총장의 형사사건 진행상황을 관리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양승태 대법원이 상고법원 설립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조선일보는 물론 조선일보 사주의 사돈 재판까지 직접 챙기며 재판거래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원대 비리에 관련된 여러 건의 소송이 이유를 알 수 없이 대법에 장기 계류된 이유가 이제야 짐작된다"며 이 전 총장의 교비 횡령 사건이 대법원에 10개월 동안 계류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협의회는 또 "사법부가 수원대 관련 재판을 사법거래에서 벗어나 엄정하고 신속하게 판결할 것을 촉구한다"며 "더 이상 정권이 이 전 총장을 봐주고 있다는 기사가 오르내리지 않도록 관련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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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대 교수협의회 “양승태 사법부, 조선일보 사돈 재판거래 의혹”…‘신속 판결’ 요구
    • 입력 2018-08-09 13:17:16
    • 수정2018-08-09 13:17:42
    사회
양승태 사법부가 방상훈 조선일보 대표의 사돈인 이인수 전 수원대 총장의 형사사건 진행상황을 관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원대학교 교수들이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수원대학교 교수협의회는 오늘(9일) 오전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수원대 관련 사건에 대한 신속한 판결을 촉구했습니다.

협의회는 양승태 사법부시절 법원행정처가 이인수 전 수원대 총장의 형사사건 진행상황을 관리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양승태 대법원이 상고법원 설립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조선일보는 물론 조선일보 사주의 사돈 재판까지 직접 챙기며 재판거래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원대 비리에 관련된 여러 건의 소송이 이유를 알 수 없이 대법에 장기 계류된 이유가 이제야 짐작된다"며 이 전 총장의 교비 횡령 사건이 대법원에 10개월 동안 계류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협의회는 또 "사법부가 수원대 관련 재판을 사법거래에서 벗어나 엄정하고 신속하게 판결할 것을 촉구한다"며 "더 이상 정권이 이 전 총장을 봐주고 있다는 기사가 오르내리지 않도록 관련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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