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싱스트릿① 버스킹은 늘었지만 뮤지션은 줄었다

길거리 공연을 뜻하는 버스킹(Busking) 문화는 2007년 음악 영화 '원스'가 우리나라에서 흥행하면서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를 중심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슈퍼스타 K 등 오디션 프로그램까지 연이어 흥행하자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거리공연 가수들도 스타 반열에 올랐고, 가수를 꿈꾸는 지망생들이 홍대 버스킹 거리로 몰렸습니다.

홍대 주변 상인들은 버스킹 열풍으로 관광객이 늘자 버스커들과의 공존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늘어나는 버스커들 사이에서 소리 크기 경쟁이 심화됐고 주변 상인들과 주민들은 소음문제에 시달리며 더는 길거리 공연이 반갑지 않습니다.

대중음악 평론가 김 작가는 "과도한 소리 경쟁과 하향 평준화되어가는 거리공연 문화가 실력 있는 거리음악가들이 하나둘씩 홍대 거리를 떠나게 하였다."고 말했습니다.

소음 문제뿐 아니라 대중가요만 따라 부르거나 준비 없이 공연하는 성의 없는 태도의 버스커들이 늘며 음악가들은 정들었던 버스킹 거리를 떠나고 있는데요.

길거리 공연을 하는 버스커는 크게 늘었지만, 개성 있는 음악과 양질의 공연을 하는 뮤지션들은 점점 줄고 있는 현실…

싱스트릿 1편, 버스킹은 늘었지만 뮤지션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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