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순] 침몰했던 아문센의 북극탐험선, 100년 만에 귀향

입력 2018.08.10 (07:04) 수정 2018.08.1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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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남극점에 도달한 노르웨이 탐험가 로알 아문센의 북극탐험선 '모드'호가 100년 만에 노르웨이로 돌아왔습니다.

1911년 남극 항해에 성공한 아문센은 당시 노르웨이 왕비의 이름을 따서 만든 '모드'호로 북극해 항해에 야심 차게 도전합니다. 그러나 항해 도중 사고로 부상을 입으면서 북동 항로를 횡단하는 데 만족해야만 했는데요. 계속된 탐험실패로 파산하게 된 아문센은 결국 모드호를 캐나다 유통업체 허드슨베이에 매각하게 됩니다. 이후 라디오 방송국 등으로 활용되던 모드호는 1931년 캐나다 북부 케임브리지 만에서 계류용 밧줄에 매달린 채 침몰하게 됩니다.

1990년 노르웨이 아스케르시 정부에서 노르웨이 극지대 탐험의 '귀중한 유물'인 모드호를 1달러에 인수했고, 2016년 7월 모드호 인양에 성공합니다. 모드호는 그린란드를 거쳐 6일 노르웨이 베르겐항에 도착했고, 18일 아스케르시로 옮겨져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1918년 아문센이 모드호를 타고 북극해 항해를 떠난 지 딱 '100년 만의 귀향'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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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봉순] 침몰했던 아문센의 북극탐험선, 100년 만에 귀향
    • 입력 2018-08-10 07:04:24
    • 수정2018-08-10 07:32:27
    고봉순
세계 최초로 남극점에 도달한 노르웨이 탐험가 로알 아문센의 북극탐험선 '모드'호가 100년 만에 노르웨이로 돌아왔습니다.

1911년 남극 항해에 성공한 아문센은 당시 노르웨이 왕비의 이름을 따서 만든 '모드'호로 북극해 항해에 야심 차게 도전합니다. 그러나 항해 도중 사고로 부상을 입으면서 북동 항로를 횡단하는 데 만족해야만 했는데요. 계속된 탐험실패로 파산하게 된 아문센은 결국 모드호를 캐나다 유통업체 허드슨베이에 매각하게 됩니다. 이후 라디오 방송국 등으로 활용되던 모드호는 1931년 캐나다 북부 케임브리지 만에서 계류용 밧줄에 매달린 채 침몰하게 됩니다.

1990년 노르웨이 아스케르시 정부에서 노르웨이 극지대 탐험의 '귀중한 유물'인 모드호를 1달러에 인수했고, 2016년 7월 모드호 인양에 성공합니다. 모드호는 그린란드를 거쳐 6일 노르웨이 베르겐항에 도착했고, 18일 아스케르시로 옮겨져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1918년 아문센이 모드호를 타고 북극해 항해를 떠난 지 딱 '100년 만의 귀향'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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