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야기’ 중국 방향 가능성…폭염 지속될 듯

입력 2018.08.11 (11:44) 수정 2018.08.11 (11: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제14호 태풍 '야기'가 중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폭염이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늘(11일) 북한과 중국 국경을 지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는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중국 내륙에 상륙하는 시나리오의 가능성도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기상청이 어제 제시한 시나리오는 모두 세가지로 첫번째는 중국 연안을 따라 북상한 뒤 북한과 중국 국경 부근을 지나는 경로, 두번째는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중국 내륙 상륙, 세번째는 남한과 가까운 북한 황해도 쪽으로 진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유희동 기상청 예보국장은 오늘(11일) "밤사이 나온 자료들을 종합하면 시나리오가 1번에서 2번에 가깝게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면서도 "일단은 1번 기조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자료를 더 분석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두번째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 우리나라는 계속해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작고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야기'의 예상 진로와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을 더 분석한 뒤 오늘 오후 한층 구체적인 예보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한편 사흘 전 발생한 '야기'는 오늘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230㎞ 부근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중심기압 994h㎩(헥토파스칼)로 강도는 '약'이고 크기는 소형인 '야기'는 현재 시속 29㎞로 서북서 방향으로 북상 중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풍 ‘야기’ 중국 방향 가능성…폭염 지속될 듯
    • 입력 2018-08-11 11:44:46
    • 수정2018-08-11 11:55:25
    IT·과학
제14호 태풍 '야기'가 중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폭염이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늘(11일) 북한과 중국 국경을 지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는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중국 내륙에 상륙하는 시나리오의 가능성도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기상청이 어제 제시한 시나리오는 모두 세가지로 첫번째는 중국 연안을 따라 북상한 뒤 북한과 중국 국경 부근을 지나는 경로, 두번째는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중국 내륙 상륙, 세번째는 남한과 가까운 북한 황해도 쪽으로 진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유희동 기상청 예보국장은 오늘(11일) "밤사이 나온 자료들을 종합하면 시나리오가 1번에서 2번에 가깝게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면서도 "일단은 1번 기조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자료를 더 분석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두번째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 우리나라는 계속해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작고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야기'의 예상 진로와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을 더 분석한 뒤 오늘 오후 한층 구체적인 예보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한편 사흘 전 발생한 '야기'는 오늘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230㎞ 부근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중심기압 994h㎩(헥토파스칼)로 강도는 '약'이고 크기는 소형인 '야기'는 현재 시속 29㎞로 서북서 방향으로 북상 중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