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송인배 靑 비서관 참고인 신분 소환 조사

입력 2018.08.12 (17:01) 수정 2018.08.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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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오늘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드루킹' 김동원 씨도 불러 송 비서관의 진술이 맞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오늘 오전 서울 강남역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송인배/청와대 정무비서관 :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구체적 내용은 조사가 진행이 될거니까 조사가 진행된 후에 알려드리고 특검에서도 내용을 여러분께 말씀드릴 겁니다."]

특검은 송 비서관을 상대로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드루킹' 김동원 씨를 소개해준 경위와 드루킹이 청와대와 여권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송 비서관은 2016년 6월 경공모 회원에게 드루킹을 소개받고, 김 지사에게 연결해줬습니다.

드루킹 측에서 사례비 100만 원을 받은 송 비서관은 2017년 2월까지 드루킹을 네 차례 더 만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드루킹 측에서 추가로 100만 원을 더 받는 등 모두 2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청와대 자체 조사결과 확인됐습니다.

특검은 오후 2시 드루킹도 소환해 송 비서관의 진술이 맞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는데, 대질 조사는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특검은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오늘 송 비서관과 함께 소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정 조율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 비서관은 지난 3월 중순 드루킹이 긴급 체포됐을 때 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도 모 변호사에게 면접을 보자고 했고, 3월 말 면담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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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루킹 특검, 송인배 靑 비서관 참고인 신분 소환 조사
    • 입력 2018-08-12 17:02:38
    • 수정2018-08-12 17: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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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오늘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드루킹' 김동원 씨도 불러 송 비서관의 진술이 맞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오늘 오전 서울 강남역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송인배/청와대 정무비서관 :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구체적 내용은 조사가 진행이 될거니까 조사가 진행된 후에 알려드리고 특검에서도 내용을 여러분께 말씀드릴 겁니다."]

특검은 송 비서관을 상대로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드루킹' 김동원 씨를 소개해준 경위와 드루킹이 청와대와 여권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송 비서관은 2016년 6월 경공모 회원에게 드루킹을 소개받고, 김 지사에게 연결해줬습니다.

드루킹 측에서 사례비 100만 원을 받은 송 비서관은 2017년 2월까지 드루킹을 네 차례 더 만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드루킹 측에서 추가로 100만 원을 더 받는 등 모두 2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청와대 자체 조사결과 확인됐습니다.

특검은 오후 2시 드루킹도 소환해 송 비서관의 진술이 맞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는데, 대질 조사는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특검은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오늘 송 비서관과 함께 소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정 조율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 비서관은 지난 3월 중순 드루킹이 긴급 체포됐을 때 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도 모 변호사에게 면접을 보자고 했고, 3월 말 면담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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