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 특활비 폐지’ 가닥…내일 최종 결론

입력 2018.08.12 (21:09) 수정 2018.08.1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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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국회 특활비를 폐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 당은 지금까지 영수증 처리를 하겠다며 '전면 폐지'에는 부정적 입장을 밝혀왔는데요.

다른 정당들이 특활비 폐지를 당론으로 정하면서 비판이 끊이질 않자 입장을 바꾼겁니다.

최종 결론은 내일(13일)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광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쌈짓돈'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국회 특활비를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 한 관계자는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특활비를 폐지하기로 방침이 정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도 "기존에는 특활비를 살려놓고 영수증 처리를 하는걸로 정리했었는데, 폐지쪽으로 가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양 당은 지난 8일, 특활비 폐지는 시기상조라며 대신 투명성을 강화해 양성화겠다고 합의했습니다.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지난 8일 : "대부분의 경우는 영수증 내지는 증빙서류를 통해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전부다 양성화해서 투명하게 운영키로 했다."]

하지만 이미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특활비 폐지를 당론으로 정한 상황에서, 양 당만 특활비 폐지에 반대하면서, '치졸한 야합'이라는 등 비판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도 자신의 SNS를 통해 특활비 관련 발표가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말씀이 있다"면서 "명확하게 입장정리를 할 때인 것 같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양 당은 내일(13일)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과의 정례회동을 마친 뒤, 특활비 폐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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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국회 특활비 폐지’ 가닥…내일 최종 결론
    • 입력 2018-08-12 21:10:48
    • 수정2018-08-12 21:42:04
    뉴스 9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국회 특활비를 폐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 당은 지금까지 영수증 처리를 하겠다며 '전면 폐지'에는 부정적 입장을 밝혀왔는데요.

다른 정당들이 특활비 폐지를 당론으로 정하면서 비판이 끊이질 않자 입장을 바꾼겁니다.

최종 결론은 내일(13일)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광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쌈짓돈'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국회 특활비를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 한 관계자는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특활비를 폐지하기로 방침이 정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도 "기존에는 특활비를 살려놓고 영수증 처리를 하는걸로 정리했었는데, 폐지쪽으로 가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양 당은 지난 8일, 특활비 폐지는 시기상조라며 대신 투명성을 강화해 양성화겠다고 합의했습니다.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지난 8일 : "대부분의 경우는 영수증 내지는 증빙서류를 통해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전부다 양성화해서 투명하게 운영키로 했다."]

하지만 이미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특활비 폐지를 당론으로 정한 상황에서, 양 당만 특활비 폐지에 반대하면서, '치졸한 야합'이라는 등 비판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도 자신의 SNS를 통해 특활비 관련 발표가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말씀이 있다"면서 "명확하게 입장정리를 할 때인 것 같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양 당은 내일(13일)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과의 정례회동을 마친 뒤, 특활비 폐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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