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북 고위급회담…3차 정상회담 일정·장소 정해질 듯

입력 2018.08.13 (01:03) 수정 2018.08.13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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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오늘(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고 3차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 등을 조율합니다.

회담에 우리 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등 4명이 대표로 나섭니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대표단을 꾸렸습니다.

회담의 의제는 '4·27 판문점 선언 이행상황 점검'과 '3차 정상회담 개최 준비' 등 크게 두 가지입니다. 이에 따라 회담에서 3차 남북 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어제 브리핑에서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 방북단의 규모 등이 오늘 회담에서 합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이 방북단이란 표현을 쓴만큼 정상회담 장소는 평양이 유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 개최 시기는 이달 말에서 북한 정권 수립일인 다음 달 9일 사이일 가능성이 큽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또 3차 남북 정상회담을 선순환을 위한 회담이라 표현하며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따라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놓고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북미 협상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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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남북 고위급회담…3차 정상회담 일정·장소 정해질 듯
    • 입력 2018-08-13 01:03:42
    • 수정2018-08-13 01:47:08
    정치
남북이 오늘(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고 3차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 등을 조율합니다.

회담에 우리 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등 4명이 대표로 나섭니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대표단을 꾸렸습니다.

회담의 의제는 '4·27 판문점 선언 이행상황 점검'과 '3차 정상회담 개최 준비' 등 크게 두 가지입니다. 이에 따라 회담에서 3차 남북 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어제 브리핑에서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 방북단의 규모 등이 오늘 회담에서 합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이 방북단이란 표현을 쓴만큼 정상회담 장소는 평양이 유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 개최 시기는 이달 말에서 북한 정권 수립일인 다음 달 9일 사이일 가능성이 큽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또 3차 남북 정상회담을 선순환을 위한 회담이라 표현하며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따라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놓고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북미 협상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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