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터키 굴복시키려는 경제전쟁 직면…새 동맹 찾을 것”

입력 2018.08.13 (04:33) 수정 2018.08.13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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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관계 악화로 리라화 폭락 사태를 맞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고 새로운 동맹을 찾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흑해 연안 트라브존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번 작전의 목적은 재무로부터 정치까지 모든 영역에서 터키의 항복을 받아내려는 것"이라고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이달 10일 터키리라화는 미국 달러에 견줘 14% 폭락했습니다.

전날 터키정부 대표단이 미국에서 '빈손'으로 귀국한 데 이어 10일 오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 폭탄'을 투하한 결과입니다.

이번 사태를 '경제 전쟁'으로 규정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도 항전 의지를 다졌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리는 다시 비열한 정치적 음모에 직면했다"면서 "알라의 뜻으로 우리는 이 상황을 극복할 것이다"라고 지지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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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르도안 “터키 굴복시키려는 경제전쟁 직면…새 동맹 찾을 것”
    • 입력 2018-08-13 04:33:01
    • 수정2018-08-13 04:59:13
    국제
대미 관계 악화로 리라화 폭락 사태를 맞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고 새로운 동맹을 찾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흑해 연안 트라브존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번 작전의 목적은 재무로부터 정치까지 모든 영역에서 터키의 항복을 받아내려는 것"이라고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이달 10일 터키리라화는 미국 달러에 견줘 14% 폭락했습니다.

전날 터키정부 대표단이 미국에서 '빈손'으로 귀국한 데 이어 10일 오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터키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 폭탄'을 투하한 결과입니다.

이번 사태를 '경제 전쟁'으로 규정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도 항전 의지를 다졌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리는 다시 비열한 정치적 음모에 직면했다"면서 "알라의 뜻으로 우리는 이 상황을 극복할 것이다"라고 지지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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