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국 ‘특활비 폐지’ 가닥…오늘 최종 결론

입력 2018.08.13 (06:13) 수정 2018.08.1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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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국회 특활비를 폐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 당은 지금까지 영수증 처리로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전면 폐지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는데요.

이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자 입장을 선회한 것입니다.

오늘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원내대표들과의 정례회동에서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쌈짓돈'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국회 특활비를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 한 관계자는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특활비를 폐지하기로 방침이 정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도 "기존에는 특활비를 살려놓고 영수증 처리를 하는걸로 정리했었는데, 폐지쪽으로 가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양 당은 지난 8일, 특활비 폐지는 시기상조라며 대신 투명성을 강화해 양성화겠다고 합의했습니다.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지난 8일 : "대부분의 경우는 영수증 내지는 증빙서류를 통해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전부다 양성화해서 투명하게 운영키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특활비 폐지를 당론으로 정한 상황에서, 양 당만 특활비 폐지에 반대하면서, '치졸한 야합'이라는 등 비판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도 자신의 SNS를 통해 특활비 관련 발표가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말씀이 있다"면서 "명확하게 입장정리를 할 때인 것 같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양 당은 오늘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과의 정례회동을 마친 뒤, 특활비 폐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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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한국 ‘특활비 폐지’ 가닥…오늘 최종 결론
    • 입력 2018-08-13 06:13:50
    • 수정2018-08-13 07:53:25
    뉴스광장 1부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국회 특활비를 폐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 당은 지금까지 영수증 처리로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전면 폐지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는데요.

이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자 입장을 선회한 것입니다.

오늘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원내대표들과의 정례회동에서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쌈짓돈'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국회 특활비를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 한 관계자는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특활비를 폐지하기로 방침이 정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도 "기존에는 특활비를 살려놓고 영수증 처리를 하는걸로 정리했었는데, 폐지쪽으로 가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양 당은 지난 8일, 특활비 폐지는 시기상조라며 대신 투명성을 강화해 양성화겠다고 합의했습니다.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지난 8일 : "대부분의 경우는 영수증 내지는 증빙서류를 통해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전부다 양성화해서 투명하게 운영키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특활비 폐지를 당론으로 정한 상황에서, 양 당만 특활비 폐지에 반대하면서, '치졸한 야합'이라는 등 비판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도 자신의 SNS를 통해 특활비 관련 발표가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말씀이 있다"면서 "명확하게 입장정리를 할 때인 것 같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양 당은 오늘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과의 정례회동을 마친 뒤, 특활비 폐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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