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위급회담…3차 남북 정상회담 합의될 듯

입력 2018.08.13 (06:27) 수정 2018.08.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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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차 남북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 등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회담이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회담에 앞서 우리측 대표단이 모이는 남북회담본부 연결합니다.

허효진 기자,그 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판문점으로 출발하기 전 우리측 대표단은 이곳 남북회담본부로 집결하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회담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 대표로 하는 우리측 대표단은 속속 이곳에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표단은 환담을 나눈 뒤 7시 반쯤 고위급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북측 통일각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이후 오전 10시쯤 북측 대표단과 만나 회담을 시작합니다.

북측 대표단은 지난 세 차례와 마찬가지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단장으로 나섰습니다.

이외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이 자리합니다.

[앵커]

오늘 회담에서 어떤 의제들이 논의될까요?

[기자]

이번 고위급회담은 지난 세 번의 고위급회담과는 다르게 북측의 제안으로 성사됐습니다.

의제는 두 가지인데요.

남북 정상회담 개최 준비와 4.27 판문점 선언 이행상황 점검입니다.

이에 따라 3차 남북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 등이 합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판문점 선언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가을 평양 방문'이 명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정중동 상태인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시기가 이달 말에서 9월 초로 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4.27 판문점 선언의 이행 상황도 회담 테이블에 오릅니다.

북측 대표단에 철도성 부상과 국토환경보호성 부상이 포함된 만큼 특히 철도.도로 현대화 등 경제 협력 부문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 같습니다.

또, 이달 말 문을 열기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올 가을 평양에서 열기로 한 예술단 공연과 통일농구경기에 대해서도 진전된 합의가 나올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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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고위급회담…3차 남북 정상회담 합의될 듯
    • 입력 2018-08-13 06:29:58
    • 수정2018-08-13 09:35:33
    뉴스광장 1부
[앵커]

3차 남북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 등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회담이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회담에 앞서 우리측 대표단이 모이는 남북회담본부 연결합니다.

허효진 기자,그 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판문점으로 출발하기 전 우리측 대표단은 이곳 남북회담본부로 집결하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회담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 대표로 하는 우리측 대표단은 속속 이곳에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표단은 환담을 나눈 뒤 7시 반쯤 고위급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북측 통일각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이후 오전 10시쯤 북측 대표단과 만나 회담을 시작합니다.

북측 대표단은 지난 세 차례와 마찬가지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단장으로 나섰습니다.

이외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이 자리합니다.

[앵커]

오늘 회담에서 어떤 의제들이 논의될까요?

[기자]

이번 고위급회담은 지난 세 번의 고위급회담과는 다르게 북측의 제안으로 성사됐습니다.

의제는 두 가지인데요.

남북 정상회담 개최 준비와 4.27 판문점 선언 이행상황 점검입니다.

이에 따라 3차 남북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 등이 합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판문점 선언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가을 평양 방문'이 명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정중동 상태인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시기가 이달 말에서 9월 초로 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4.27 판문점 선언의 이행 상황도 회담 테이블에 오릅니다.

북측 대표단에 철도성 부상과 국토환경보호성 부상이 포함된 만큼 특히 철도.도로 현대화 등 경제 협력 부문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 같습니다.

또, 이달 말 문을 열기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올 가을 평양에서 열기로 한 예술단 공연과 통일농구경기에 대해서도 진전된 합의가 나올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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