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도 문제없다!…자원봉사 청소년들 ‘구슬땀’

입력 2018.08.13 (07:31) 수정 2018.08.1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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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례없는 폭염속에서도 몸이 불편한 홀몸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하는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박미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70~80대 어르신들이 주로 사는 도심 주택가에 청소년들이 모여듭니다.

여러 전문 공구까지 제대로 갖춘 이들은 특성화 고등학교 봉사 동아리 소속입니다.

["차단기 내릴게요."]

어르신들의 집을 일일이 다니면서 학교에서 배운 전력 설비 기술로 오래된 전기 배선을 말끔하게 정리하고 LED 등을 새로 달아줍니다.

[정구건/청주공업고등학교 전기에너지과 3학년 : "(여러 일을) 어려워하시는 부분을 보면서 체온으로 느끼고 도와드릴 수 있는 게 좋은 점인 것 같아요."]

교통사고로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60대 할머니 댁에도 청소년 봉사자들이 방문했습니다.

바닥이며, 가구며, 할머니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내 집처럼 꼼꼼하게 닦고, 구슬땀을 흘려가면서 밀린 설거지까지 깨끗하게 해냅니다.

[오유준/청주 봉명고등학교 2학년 : "혼자 사시는 것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봉사하고 있어요."]

청소년들은 전문 봉사자의 안내로 일주일에 한두 번, 혼자 사는 노인이나 장애인의 건강을 확인하고 여러 집안일을 도맡아 합니다.

[김상현/청주사랑 요양보호사회장 : "정기적으로 나오니까 참 예뻐요. 봉사라는 것은 해봐야 알거든요. 봉사함으로써 인성 교육은 최고고요."]

기록적인 폭염도 아랑곳하지 않고 꾸준히 봉사하는 청소년들의 선행이 이웃사랑 실천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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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도 문제없다!…자원봉사 청소년들 ‘구슬땀’
    • 입력 2018-08-13 07:35:39
    • 수정2018-08-13 0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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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례없는 폭염속에서도 몸이 불편한 홀몸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하는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박미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70~80대 어르신들이 주로 사는 도심 주택가에 청소년들이 모여듭니다.

여러 전문 공구까지 제대로 갖춘 이들은 특성화 고등학교 봉사 동아리 소속입니다.

["차단기 내릴게요."]

어르신들의 집을 일일이 다니면서 학교에서 배운 전력 설비 기술로 오래된 전기 배선을 말끔하게 정리하고 LED 등을 새로 달아줍니다.

[정구건/청주공업고등학교 전기에너지과 3학년 : "(여러 일을) 어려워하시는 부분을 보면서 체온으로 느끼고 도와드릴 수 있는 게 좋은 점인 것 같아요."]

교통사고로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60대 할머니 댁에도 청소년 봉사자들이 방문했습니다.

바닥이며, 가구며, 할머니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내 집처럼 꼼꼼하게 닦고, 구슬땀을 흘려가면서 밀린 설거지까지 깨끗하게 해냅니다.

[오유준/청주 봉명고등학교 2학년 : "혼자 사시는 것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봉사하고 있어요."]

청소년들은 전문 봉사자의 안내로 일주일에 한두 번, 혼자 사는 노인이나 장애인의 건강을 확인하고 여러 집안일을 도맡아 합니다.

[김상현/청주사랑 요양보호사회장 : "정기적으로 나오니까 참 예뻐요. 봉사라는 것은 해봐야 알거든요. 봉사함으로써 인성 교육은 최고고요."]

기록적인 폭염도 아랑곳하지 않고 꾸준히 봉사하는 청소년들의 선행이 이웃사랑 실천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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