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비 빌려달라” 군인만 노려 1300만원 가로챈 40대 검거

입력 2018.08.13 (10:29) 수정 2018.08.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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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비를 빌려달라'며 군인에게만 접근해 돈을 받아 가로챈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오늘(13일) 46살 A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두 달동안 서울역 근처에서 군인들만을 상대로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차비를 빌려달라"고 속여 95명에게서 모두 1300만 원 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수첩을 꺼낸 뒤 군인의 이름과 소속부대, 지역 등을 적으며 꼭 갚겠다고 안심시켰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군인의 경우 일단 부대로 복귀하면 돈을 돌려받지 못하더라도 피해 신고가 쉽지 않은 점을 노려 군인만을 대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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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비 빌려달라” 군인만 노려 1300만원 가로챈 40대 검거
    • 입력 2018-08-13 10:29:28
    • 수정2018-08-13 10:37:14
    사회
'차비를 빌려달라'며 군인에게만 접근해 돈을 받아 가로챈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오늘(13일) 46살 A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두 달동안 서울역 근처에서 군인들만을 상대로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차비를 빌려달라"고 속여 95명에게서 모두 1300만 원 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수첩을 꺼낸 뒤 군인의 이름과 소속부대, 지역 등을 적으며 꼭 갚겠다고 안심시켰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군인의 경우 일단 부대로 복귀하면 돈을 돌려받지 못하더라도 피해 신고가 쉽지 않은 점을 노려 군인만을 대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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