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회담 오전 전체회의 종료…평양정상회담 논의

남북은 오늘(13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 전체회의를 열고 평양에서 3차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문제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전체회의는 오전 10시에 시작돼 11시 11분에 종료됐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각각 이끄는 남북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3차 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 등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남북은 이미 물밑접촉 등을 통해 3차 정상회담을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 평양에서 개최한다는 데 상당한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져 이번에 최종 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회담에는 남측에서 조 장관 외에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북측은 리선권 위원장과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대표단을 꾸렸습니다.

[판문점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