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실종 소방관 수색 이틀째…해병·경찰 등 1천여명 투입

입력 2018.08.13 (10:52) 수정 2018.08.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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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하류에서 구조 활동 중 보트가 전복돼 실종된 소방관 2명을 찾는 소방당국의 수색 작업이 재개됐지만 유속이 빨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기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실종된 A(37) 소방장과 B(37) 소방교를 찾기 위해, 어제 8시간 넘게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김포대교 아래 한강 신곡수중보 일대에서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으나 실종자들을 찾지 못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새벽 6시부터 인근 수상을 4개 구역으로 나누고 헬기 5대와 소방·해병대·경찰 등 인력 1천151명을 동원해 수색을 재개했습니다.

수색 지역은 경기도 김포대교 신곡수중보∼일산대교 7.8㎞ 구간, 일산대교∼전류리포구 7.4㎞ 구간, 전류리포구∼북방 어로한계선 6.6㎞ 구간, 북방 어로한계선∼김포 애기봉 인근 북한 접경지역 10㎞ 구간입니다. 서해 접경 지역인 강화도 교동도 인근 해상도 해경을 투입해 수색합니다.

실종된 소방관들이 타고 있던 보트를 크레인으로 인양하는 작업도 오늘 오전 만조 시간대에 시작됐습니다.

앞서 A 소방장과 B 소방교는 어제 오후 1시 반쯤 "민간보트가 신곡수중보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수난구조대 보트가 전복되면서 실종됐습니다. 수중보 인근 물살이 너무 세, 이들 대원이 구조 보트와 같이 휩쓸린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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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실종 소방관 수색 이틀째…해병·경찰 등 1천여명 투입
    • 입력 2018-08-13 10:52:45
    • 수정2018-08-13 10:54:16
    사회
한강 하류에서 구조 활동 중 보트가 전복돼 실종된 소방관 2명을 찾는 소방당국의 수색 작업이 재개됐지만 유속이 빨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기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실종된 A(37) 소방장과 B(37) 소방교를 찾기 위해, 어제 8시간 넘게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김포대교 아래 한강 신곡수중보 일대에서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으나 실종자들을 찾지 못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새벽 6시부터 인근 수상을 4개 구역으로 나누고 헬기 5대와 소방·해병대·경찰 등 인력 1천151명을 동원해 수색을 재개했습니다.

수색 지역은 경기도 김포대교 신곡수중보∼일산대교 7.8㎞ 구간, 일산대교∼전류리포구 7.4㎞ 구간, 전류리포구∼북방 어로한계선 6.6㎞ 구간, 북방 어로한계선∼김포 애기봉 인근 북한 접경지역 10㎞ 구간입니다. 서해 접경 지역인 강화도 교동도 인근 해상도 해경을 투입해 수색합니다.

실종된 소방관들이 타고 있던 보트를 크레인으로 인양하는 작업도 오늘 오전 만조 시간대에 시작됐습니다.

앞서 A 소방장과 B 소방교는 어제 오후 1시 반쯤 "민간보트가 신곡수중보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수난구조대 보트가 전복되면서 실종됐습니다. 수중보 인근 물살이 너무 세, 이들 대원이 구조 보트와 같이 휩쓸린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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