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중환자 입원 병원서 화재…20여 명 사상

입력 2018.08.13 (10:52) 수정 2018.08.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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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신베이 시내의 한 병원에서 13일(오늘) 난 화재로 입원환자 등 9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연합보 등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타이완 위생복리부 산하의 신베이 타이베이 병원 7층에서 이날 새벽 4시27분쯤 화재가 났습니다. 입원 환자와 간호사 등 33명이 연기에 질식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 가운데 9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병원에는 간호사와 간병인, 환자 등 모두 206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목격자는 화재 발생 당시 폭발음이 울렸다고 전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 240여명과 약 80대의 소방 차량이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늑장 신고로 피해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병원은 중증환자가 많은 호스피스 병동과 요양병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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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중환자 입원 병원서 화재…20여 명 사상
    • 입력 2018-08-13 10:52:59
    • 수정2018-08-13 15:30:52
    국제
타이완 신베이 시내의 한 병원에서 13일(오늘) 난 화재로 입원환자 등 9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연합보 등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타이완 위생복리부 산하의 신베이 타이베이 병원 7층에서 이날 새벽 4시27분쯤 화재가 났습니다. 입원 환자와 간호사 등 33명이 연기에 질식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 가운데 9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병원에는 간호사와 간병인, 환자 등 모두 206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목격자는 화재 발생 당시 폭발음이 울렸다고 전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 240여명과 약 80대의 소방 차량이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늑장 신고로 피해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병원은 중증환자가 많은 호스피스 병동과 요양병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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