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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골프 황제’ 우즈, 2타차 메이저 준우승
입력 2018.08.13 (11:32) 수정 2018.08.13 (11:56) 멀티미디어 뉴스
‘돌아온 골프 황제’ 우즈, 2타차 메이저 준우승
타이거 우즈, 아쉬운 준우승...브룩스 켑카, 우승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3)가 1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아쉽게 놓쳤다. 10년 만의 메이저 우승의 꿈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지만, 우즈의 뜨거운 우승 경쟁은 골프 황제의 위엄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우즈는 오늘(13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마지막 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올 시즌 두 번째 준우승으로 우즈가 4라운드에서 기록한 6언더파는 4라운드 참가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다.

우승은 16언더파 264타를 친 브룩스 켑카(미국)에게 돌아갔다. 브룩스 켑카는 US오픈 우승에 이어 PGA챔피언십도 차지하며 2008년 타이거 우즈 이후 18년 만에 한 시즌 US오픈과 PGA챔피언십 동시에 석권한 선수가 됐다. 켑카는 개인 통산 4승 가운데 3승을 메이저 대회로 채웠다.

빨간 셔츠의 타이거 우즈, 팬들을 사로잡다.

언제나 그랬듯이 타이거 우즈는 빨간 셔츠를 입고 4라운드를 출발했다. 3라운드까지 8언더파 공동 6위. 지난달에 열린 브리티시오픈과 똑같은 상황이다.

1번 홀을 파로 시작한 우즈는 2번 홀 두 번째 샷을 홀컵 2m 옆에 붙인 뒤 첫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진 파3 3번 홀에서 우즈는 페이드샷으로 공을 홀컵에 바짝 붙이며 홀 주변을 가득 메운 갤러리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두 홀 연속 버디였다.


그러나 불안했던 티샷 때문에 위기가 찾아왔다. 4번 홀과 5번 홀에서 벙커와 나무 숲으로 들어갔고, 6번과 7번 홀도 벙커와 러프로 빠졌다. 잠시 주춤했던 우즈는 8번 홀부터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8번 홀 벙커에서 친 공이 홀컵 50cm 가까이 붙으며 세 번째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9번 홀에서 5m 버디를 잡아낸 우즈는 처음으로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두 번째 연속 버디를 잡은 우즈는 전반을 11언더파 공동 2위로 마무리했다.

우즈, 후반 들어 선두에 1타 차까지 추격

우즈는 후반 들어 12번과 13번 홀에서 또 한 번 연속 버디를 낚으며 선두를 거세게 추격했다. 13번 홀에서 선두 브룩스 켑카를 한 타 차로 따라붙으며 우즈를 응원하는 갤러리들의 함성이 더욱 커졌다.

15번 홀에선 우즈가 전성기를 연상하는 멋진 샷을 선보였다. 티샷이 정확하게 페어웨이 한가운데를 갈랐고, 이어 9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공이 홀컵 30cm에 붙어 이글 성 버디를 기록한 것이다. 우즈도 격정적인 세리머니를 펼쳤고 갤러리들은 환호로 호응했다. 선두와 1타차, 우즈의 우승이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16번 홀에서 짧은 버디 기회를 놓친 우즈는 이후 드라이버 티샷 실수로 위기를 자초하며 다시 주춤했다. 그 사이 브룩스 켑카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2타 차로 달아났다. 우즈가 마지막 18번 홀을 버디로 마무리했지만, 더는 선두와의 격차를 줄이지는 못했다.

우즈는 경기를 마친 뒤 "최선을 다했다"며 "잘 안 된 부분도 있기는 했지만, 최대한 많은 버디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브리티시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 경쟁을 벌인 우즈는 "1년 전만 해도 이런 상황을 상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돌아온 골프 황제’ 우즈, 2타차 메이저 준우승
    • 입력 2018.08.13 (11:32)
    • 수정 2018.08.13 (11:56)
    멀티미디어 뉴스
‘돌아온 골프 황제’ 우즈, 2타차 메이저 준우승
타이거 우즈, 아쉬운 준우승...브룩스 켑카, 우승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3)가 1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아쉽게 놓쳤다. 10년 만의 메이저 우승의 꿈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지만, 우즈의 뜨거운 우승 경쟁은 골프 황제의 위엄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우즈는 오늘(13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마지막 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올 시즌 두 번째 준우승으로 우즈가 4라운드에서 기록한 6언더파는 4라운드 참가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다.

우승은 16언더파 264타를 친 브룩스 켑카(미국)에게 돌아갔다. 브룩스 켑카는 US오픈 우승에 이어 PGA챔피언십도 차지하며 2008년 타이거 우즈 이후 18년 만에 한 시즌 US오픈과 PGA챔피언십 동시에 석권한 선수가 됐다. 켑카는 개인 통산 4승 가운데 3승을 메이저 대회로 채웠다.

빨간 셔츠의 타이거 우즈, 팬들을 사로잡다.

언제나 그랬듯이 타이거 우즈는 빨간 셔츠를 입고 4라운드를 출발했다. 3라운드까지 8언더파 공동 6위. 지난달에 열린 브리티시오픈과 똑같은 상황이다.

1번 홀을 파로 시작한 우즈는 2번 홀 두 번째 샷을 홀컵 2m 옆에 붙인 뒤 첫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진 파3 3번 홀에서 우즈는 페이드샷으로 공을 홀컵에 바짝 붙이며 홀 주변을 가득 메운 갤러리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두 홀 연속 버디였다.


그러나 불안했던 티샷 때문에 위기가 찾아왔다. 4번 홀과 5번 홀에서 벙커와 나무 숲으로 들어갔고, 6번과 7번 홀도 벙커와 러프로 빠졌다. 잠시 주춤했던 우즈는 8번 홀부터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8번 홀 벙커에서 친 공이 홀컵 50cm 가까이 붙으며 세 번째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9번 홀에서 5m 버디를 잡아낸 우즈는 처음으로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두 번째 연속 버디를 잡은 우즈는 전반을 11언더파 공동 2위로 마무리했다.

우즈, 후반 들어 선두에 1타 차까지 추격

우즈는 후반 들어 12번과 13번 홀에서 또 한 번 연속 버디를 낚으며 선두를 거세게 추격했다. 13번 홀에서 선두 브룩스 켑카를 한 타 차로 따라붙으며 우즈를 응원하는 갤러리들의 함성이 더욱 커졌다.

15번 홀에선 우즈가 전성기를 연상하는 멋진 샷을 선보였다. 티샷이 정확하게 페어웨이 한가운데를 갈랐고, 이어 9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공이 홀컵 30cm에 붙어 이글 성 버디를 기록한 것이다. 우즈도 격정적인 세리머니를 펼쳤고 갤러리들은 환호로 호응했다. 선두와 1타차, 우즈의 우승이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16번 홀에서 짧은 버디 기회를 놓친 우즈는 이후 드라이버 티샷 실수로 위기를 자초하며 다시 주춤했다. 그 사이 브룩스 켑카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2타 차로 달아났다. 우즈가 마지막 18번 홀을 버디로 마무리했지만, 더는 선두와의 격차를 줄이지는 못했다.

우즈는 경기를 마친 뒤 "최선을 다했다"며 "잘 안 된 부분도 있기는 했지만, 최대한 많은 버디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브리티시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 경쟁을 벌인 우즈는 "1년 전만 해도 이런 상황을 상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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